유럽/프랑스

3일 생폴 드 방스, 그라스

boriburuuu 2019. 8. 22. 22:44


버스를 한참 기다려서 생폴로 갔다. 생폴 드방스는  피카소, 샤갈 등 유명화가들이 살면서 작품 활동을 했으며 프랑스의 세계적인 배우 이브 몽땅이 살다가 여생을 마친 곳으로 유명한 화가의 마을 이어서  화가들의 아뜰리에들이 있었다.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여러 작품들을 둘러보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멀리서 본 생폴드방스의 마을 전경이 더 좋앗던것 같다.






















































































































<생폴드방스 마을 전경>





우리는 사람들이 가르쳐준대로 20분쯤 가다가 르 터널이란 정류장에 내려서 500번 버스로 갈아타고 그라스로 향했다. 그런데 전에 없이 잠이 쏟아졌다. 갑자기 뒷쪽에서 비명이 들려 돌아보니 재란 언니가 한 여자와 실랑이를 하고 있다. 가방을 옆에 놓고 잠이 들었는데 돈과 물건을 훔쳐갔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적잖게 당황이 되었다. 가방을 뒤져보려 하니 강력히 저항하면서 본인도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한다. 직접 목격하지도 못한 지경이라 운전기사에게 경찰서로 가달라고 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경찰서로 갔을텐데 버스는 터미널로 들어갔고 여자는 도망쳐 버렸다. 우리 공금과 물건까지 300만원 정도를 분실한 것이었다. 우린 경찰서를 찾으려 인포메이션에 가니 직원이 봉사자를 불러 차에 태워 경찰서까지 데려다 주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지 않은 경찰서에 가서 분실신고를 하고 연락처를 주었으나 지금까지도 연락은 없다고 한다. 돈만 잃어버리고 몸은 상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이후 그라스고 에즈고 관광할 기분도 상태도 아니어서 우린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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