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포루투칼(2017.07.20-07.26)

7월 26일 포루투 탐방하기 후 더블린으로 항공 이동

boriburuuu 2019. 9. 12. 23:18

오늘 원래 계획은 포루투와인을 시음하는 것이었는데 언니가 통 내켜하질 않는 것 같아 취소하고 시내를 마냥 돌아다니는 것으로 정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라도 그냥 다녀올건데 왜 그랬나싶다. 유심이 하나밖에 없고 언니한테 가지고 다니라고 했더니 매번 꺼내서 나한테 보라고 해서 오히려 더 번거롭기만해서 다시 내 폰에 끼워버렸다. 해서 결국 같이 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긴 리스본도 포루투도 뭔가를 보기보다는 함께 섞여 느끼고 즐기면 되는 도시같았다.



햇볕도 뜨겁고 해서 시내의 모든 성당이 휴식처가 되었다. 참, 포루투칼의 캐톨릭은 세례요한을 대단히 중시하는 듯하고 성인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슬람 풍의 호텔이다.





멋진 건물이 있어 들어가 보니 병원이었다. 
























박물관이네. 




언니와 한시간 뒤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져 돌아다니다가 만나러 가는길에 공원이 있고 재미있는 조각들이 있어 사진을 찍으며 가노라니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있다. 언니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다. 우린 한참 웃었다. 뛰어봐야 벼룩이라고.




천천히 강쪽으로 가다보니 재미있는 건물과 꽃 자전거가 있어 사진을 찍고 들어가 보았더니 호스피스관이었다. 




다시 강으로 내려갔다. 카이스 다 히베이라다. 도루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로 노천 카페와 해산물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고 주말이명 마켓이 열린다. 점심시간이라 식당마다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였다. 


















집으로 가는길에 볼량시장에 들렀다. 볼량시장은 1914년부터 채소, 과일, 고기등을 파는 재래시장이다. 아트리움 구조로 1층 마당에 점포가 있고 그 주위를 둘러싼 점포들이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데 완전히 관광 상품이 되어 오히려 가격도 비싸 보였다.

너무 뜨거워서 과일과 빵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가 짐을 찾고 식당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지하철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포루투칼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