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크로아티아

10일 대통령궁, 세인트 마르크 성당,국회의사당,역사박물관,나이브 아트 갤러리

boriburuuu 2019. 9. 13. 00:54


대통령 궁이다. 엄청 소박해 보이는데 위병은 없지만 경비원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공병을 줍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갈 때까지 눈을 떼지 않는 모습이었다.

마르코 광장에서 뒤를 본 풍경인데 끝에 푸니쿨라 승강장이 보인다.

세인트 마르크 성당이다. 3개의 통로가 있는데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으로 14세기 무렵 고딕양식의 아치형 천정과 성전, 남쪽 출입문에 자리잡은 15개의 조각상이 더해졌다. 1420년 프라하 팔러 작업장의 장인들의 작품들이다. 19세기 헤르만 볼에 의해 네오 고딕 양식이 더해졌고 세 개의 왕국, 크로아티아-달마티아-슬라보니아와 자그레브를 상징하는 문장이 그려진 지붕의 타일 장식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내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들어갈수가 없었다.

 

 

마티아 구베츠의 얼굴 조각인데 그는 소작농들의 지도자로 1573년 농민봉기를 일으켜 영주의 횡포에 맞섰고 패배하녀 재판을 받고 1573년 2월 15일 산 마르코 광장에서 처형당했단다. '농민의 왕'으로 불리웠으나 뜨겁게 달궈진 둥근 쇠가 머리에 씌워졌으며 이후에 사지가 찢겨졌단다.

 


크로아티아 국회의사당 사보르다. 1737년부터 의화가 주최되고 있고 현재 이 건물은 20세기초에 지어진 건물인데 1928년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와 1991년에는 유고와의 국교 단절에 대한 찬반 투표가 열렸다고 한다. 

 

크로아티아 역사 박물관이다.

크로아티아에서 박물관이나 갤러리는 별 볼 게 없다고 생각되어 생략하려다가 그래도 나이브 아트 갤러리에 가 보았다. 치릴로메토드스카 3번지의 바로크양식의 대저택안에 있었는데 세계 최초로 나이브 아트만을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이란다. 나이브 아트란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다른 화가들과의 교류 없이본능적으로 그림에 매료되어 그리는 그림을 말한단다. 이런 화가들은 자연에서 찾은 영감과 재료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완성해 나가고 세련된 기교는 없어도 순수하고 원시적이며 민속적인 특징을 갖고 있단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들이어서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