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내다본 풍경이다. 카페 골목에 있는 이 숙소는 어떤 구조인지 몰라도 밖에서 천둥이 쳐도 들리지 않는 구조였다.
먼저 트칼치체바거리를 찾아 나섰다. 마리아 유리치 자고르카 동상을 보기 위해서다. 그녀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나 최초의 여성 전문 기자이자 평등권을 위해 싸웠던 운동가로 시개에 한참 앞서가던 여성이었단다. 자고르에 출신의 여성이라는 뜻을 가진 '자고르카'라는 필명으로 사랑 이야기와 웅장한 역사적 주제를 엮어 소설 속에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그려냈다. '그리니치의 마녀'라는 대하소설을 썼다.
<중세의 시계>
< 마리아 유리치 자고르카 동상 >
돌라치 시장이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 고기와 생선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크로아티아 각지의 식자재가 모여들기 때문에 '자그레브의 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지난번 미사를 보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던 세인트 메리 성당을 보러 갔다. 예전 시토회 교회 터에 세워진 교회로 3개의 통로를 가진 18세기 바로크양식의 교회의 대표적 작품이다. 첨탑이 엄청 특이하고 화려해서 눈에띄었는데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내부는 대리석 제단과 환상적인 프레스코화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제단 뒤의 성모자상을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 놓은 것이 특이했다.
<수태고지와 샹들리에>
세인트 카타리나 성당의 뒤편에서는 그라데치에서 내려다보이는 캅돌, 대성당, 돌라치,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세인트 카타리나 성당이다.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17세기 초반 예수회에 의해 지어졌는데 한 개의 통롱와 6개의 예배실, 벽화가 그려진 성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배실은 17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5개의 바로크양식의 제단과 1729년 만든 한 개의 대리석 제단으로 되어 있으며 성당 외벽은 1880년 대지진 이후 헤르만 볼에 의해 재건축되었다.
어퍼타운과 캅톨은 19세기 초부터 있었던 가스 가로등을 유지하고 있다. 매일 해질 무렵이면 나지가라고 불리는 두 명의 불을 켜는 사람들이 200개가 넘는 거리의 불을 밝히고 있단다.
싼 마르코광장에서 남성 네 명이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유럽 > 크로아티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일 스트로마이어 산책길, 여러 동상들, 칼리나의 저택,예술 공예박물관 (0) | 2019.09.13 |
---|---|
10일 대통령궁, 세인트 마르크 성당,국회의사당,역사박물관,나이브 아트 갤러리 (0) | 2019.09.13 |
9일 폴리드비체 탐방하기 (0) | 2019.09.13 |
8일 세인트 메리성당, 스톤 게이트, 성 마르코성당,아트 파크, 시내 탐방 (0) | 2019.09.13 |
8일 자그레브로 이동 후 돌라치시장,자그레브 대성당, 성벽,대성당 뮤지엄 (0) | 2019.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