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당은 1928년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히로히토 국왕의 등극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당시의 명칭은 ‘타이베이 공회당(台北公會堂)’이었다.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타이완 정부가 일본의 항복을 받아 낸 역사의 현장으로, 그해에 중산당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그 후 정부가 외국 귀빈을 영접하는 장소로 사용하였으며 1992년에 국가 2급 고적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금은 예술 공연 및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곳으로, 타이완 전통 예술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1층 홀을 비롯하여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넓은 옥외 광장에서는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광장 한 켠에는 중화민국의 국부로 불리는 쑨원(孫文) 동상과 ‘중일 전쟁 승리 및 타이완 광복 기념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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