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박물관/아테네 고고학박물관

미케네 문명과 그리스 로마 유물

boriburuuu 2020. 11. 24. 17:25

미케네 원형 무덤군 5호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이다. 기원전 16세기 제작. 아가멤논의 황금 가면은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이 발굴한 후 아가멤논의 마스크라고 주장했지만 사실 몇세기 후의 작품으로 죽은 왕의 무덤에 부장품으로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죽은 이의 얼굴을 본떠 만든 데드마스크로 귀가 있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가면을 시신에 고정시키기 위함이었다. 아래는 함께 발견된 금제 흉갑이다. 기원전 16세기. 그 아래는 단검의 모습인데 도신이 소용돌이 무늬로 장식된 단검이다.

금제 데스마스크의 모습이다. 기원전 16세기 제작. 역시 5호분에서 출토되었다. 아래는 금제 흉갑. 금제 컵. 단검의 모습이다. 이 단검의 도신에는 백합 문양이 묘사되어 있다.

위의 유물은 미케네 원형 무덤군 3호분에서 출토된 금제 왕관의 모습이다. 3호분은 여성들의 무덤이라고도 불린다. 아래는 각종 장신구들이다.

미케네 시대의 벽화다. 멧돼지를 사냥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이 벽화들은 미케네 시대에 조성된 티린스의 궁전터에서 발굴되었다.

기원전 1500년경에 만들어진 문어 항아리는 보는 사람들을 놀래키기 위해 항아리에 문어를 그려 놓은 것으로 미노아 미술의 해학성을 보여 준다. 미케네 인들의 무덤에서 출토된 암포라다.

미케네 석실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의 모습인데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투구는 멧돼지의 어금니로 만들어진 것으로 기원전 14-13세기에 제작되었다.

아르테미시온의 말을 탄 소년의 동상이다. 질주하는 말의 힘찬 생동감이 잘 묘사되어 있는 청동 작품으로 아르테미온 해저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작은 꼬마가 말 위에 올라 앉아 있으며 헬레니즘 시대의 작품이다.

<아탈란테의 헤르메스>다. 2세기경 제작. 프티오티스지방의 아탈란테섬에서 출토된 이 유물은 상인과 여행자의 수호신 헤르메스의 모습을 본떠 제작한 어느 젊은 고인의 조각상이다.

두상이 없는 이 아름다운 조각상은 아마도 달의 여신인 다이아나의 조각상으로 보인다. 옷자락 등의 표현이 탁월했다.

<장제용 레키토스>다. 기원전 420-410년경. 올리브유를 보관할 때 주로 이용했던 레키토스는 고대 그리스 용기의 한 형식으로 목 부분에 손잡이 하나가 부착된 날씬한 원통 모양이다.

장례조각인 묘석들이 많았다. 기원전 350-325년 제작. 1882년 아테네의 오모니아 광장 주변에서 출토된 유물이며 위 묘비에 조각된 세 인물 중 죽은 사람은 앉아 있는 사람이다.

사자상이다. 기원전 4세기.  아티카지방의 마르코풀로에서 몰수된 유물로 어느 무덤을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장제용 레베스와 그 받침대다. 기원전 350년.  고대 그리스 용기의 한 형태인 레베스는 궁글고 넓적한 모양을 하고 있다. 1926년 아테네에서 출토된 이 레베스는 납골기이다. 이 유물의 받침대는 아칸서스와 종려나무 잎 무늬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이 레베스를 장식하고 있는 동물은 독수리의 머리, 날개, 앞발과 사자의 몸통을 하고 있는 상상의 동물인 그리핀인데 이는 불멸을 상징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