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박물관/아테네 고고학박물관

그리스 로마 유물 3

boriburuuu 2020. 11. 24. 17:34

레키토스 및 파편의 모습이다. 올리브유를 보관할 때 주로 이용했던 레키토스는 고대 그리스 용기의 한 형식으로서 그 목부분에 손잡이 하나가 부착된 날씬한 원통 모양을 하고 있다.

시신을 무덤으로 모시는 마차의 모형이다. 기원전 7세기 제작. 마차 위에는 애도하는 여인들의 조각상도 놓여 있다.

암포라들이다. 고대 그리스의 용기로 목이 길고 손잡이가 두개 달려 있으며 배가 불룩 나와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암포라에 여러 그림들을 그려 넣어 그 시대의 생활상도 볼 수 있다. 암포라는 곡물용, 포도주, 올리브유 등을 저장하는데 실용적으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예물과 같은 의례적인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의례용인 경우 기하학적 문양을 많이 그려 넣었다. 이 암포라는 기원전 570년 제작된 것으로 아테네의 아카데메이아터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앞 표면에 그려진 인물은 칼라이스 또는 제테스로 추정된다. 날개 달린 영웅이자 형제지간인 이들은 아르고 원정대에도 참여했다.

이 피토스에는 자연의 여신이 부조되어 있는데 피토스는 초기에는 크레타섬의 출토 항아리를 칭했으나 지금은 저장 용기 전반을 일컫는 용어다.

와인과 물을 섞을 때 주로 이용했던 크라테르로 두 손잡이가 부착된채 주둥이는 크고 몸통은 둥근 형태를 하고 있다. 크라테스는 주로 장의 중앙에 놓였으며 술을 마실때는 크라테르에 담긴 와인을 소형 용기에 퍼 담았다고 한다.

고대 티라의 유물 전시실이다. 산토리니에서 발굴된 고대 티라의 유물들을 시대순으로 전시해 놓았느며 48실에는 프레스코화가 있다. 나중에 산토리니에 가보니 어디에나 이 벽화가 장식되어 있었다. 왼쪽은 <권투하는 소년들>이고 오른쪽은 <가젤을 그린 프레스코화>다.

봄의 풍경을 그린 프레스코화다. 신토리니섬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아크로티리에는 청동기시대의 마을 유적이 있다. 폼페이처럼 기원전 17세기 화산 폭팔로 마을이 매몰되어 유적이 온전히 보존되었다. 아크로티리 유적에는 미노스문명이 낳은 프레스코화들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다수 출토되었는데 이 봄의 풍경은 그 중 하나로 '백합프레스코화'로도 불리운다.

항아리의 모습이다. 크레타섬의 크노소스 궁전터에서 출토되어 1887년 박물관측에 기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