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이다. 루소는 일상생활에서 시적인 분위기와 영감을 얻곤 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근엄한 표정의 매혹적인 여인을 크게 그려넣음으로써 일상생활 속 인물에 어떤 틀을 부여했다. 세관원 루소는 이 그림에서 여성 초상화에 흔히 쓰이는 소품들을 약간 변형시켜 사용하고 있는데, 가령 M부인이 들고 있는 것이 양산이 아니라 어두운 색 우산인 점이 그러하다. “나에게 스승은 자연밖에 없다.”고 주장하던 루소는 자신이 ‘인물 풍경화’를 고안해냈다며, 1890년부터 이러한 화풍을 자화상에도 적용했다. 이때 그린 자화상에서는 그가 그린 대부분의 초상화와 마찬가지로 그림의 모티프가 그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화면 전체에 편재된 균일한 빛과 함께 그림자의 부재를 통해 통일감을 얻고 있다.
앙리 루소의 <전쟁, 불화의 기병대>다. 앙리 루소는 40대에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천재화가가 자신의 원초적인 감성으로 창조한 나이브아트의 시발점이다. 20세기초의 아방가륻 화가와 지식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작품은 루소가 커다란 캔버스에 그린 첫번째 작품으로 1984년앙데팡당전에 출품해 격론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