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제주 올레 봄 이야기

올레 1-1코스 우도 하우 목동항- 산물통-오봉리- 방사탑

boriburuuu 2021. 5. 15. 14:47

제주에 묵는터라 우도에 가기 위해 성산항쪽으로 숙소를 옮기려 했으나 귀차니즘이 발동해 그냥 버스를 타고 항구에 도착했다. 왕복 티켓을 끊고 배에 오르니 금방 섬에 도착했는데 우도에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이 있는데 하우목동항에 내렸다.

 

점점 우도가 가까워진다. 길게 누운 모습같다.

반대편으로는 성산 일출봉이보인다.

금방 하우목동항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우도에 온 것을 환영한단다.

섬의 형상이 물소가 머리를 내밀고 누워 있다고 하여 소섬 또는 이를 한자화한 우도라고 불린다. 제4기에 활동한 한라산의 측화산 중 하나이며, 동남쪽에 있는 분석구인 소머리오름(133m)을 제외하면 섬 전체가 평지로 되어 있다. 하천과 용천수가 없으며, 음료수는 빗물에 의존하고 있다.

동남쪽의 우도봉을 정점으로 북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대부분 지역이 고도 30m이하의 평탄한 지형을 이룬다. 해안은 사빈해안으로 된 북동쪽의 독진포를 제외하면 암석해안으로, 특히 남쪽해안에는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발달하고 있다

5월 연휴기간이라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았고 대부분 전기차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다니는지라 복잡해서인지 올레길을 내륙을 돌다가 바다 포인트를 잠시 내려가 보는 식으로 되어 있었다.

우도 수국길이데 아직피어 있지 않았다. 꽃이 피면 무척 아름다운길일듯했다.

우도에도 청보리를 많이 심어 놓았는데 벌써 누렇게 익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아름다운 바다가 있어 내려가 보았다. 산물통 입구다.

 

방사탑이다. 마을의 재앙과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액을 막기 위해 세웠는데 보통 2기가 북쪽은 하르방탑, 남쪽은 할망탑으로 현무암으로 쌓았고 꼭대기 새의 형상은 액운을 쪼아 달라는 기원이었다. 방사탑을 쌓을 때 밥주걱과 솥을 묻는데 밥주걱은 외부의 재물이 안으로 들어오라는 소망이고 솥은 불에도 강해 재난을 막아 달리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