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코스를 따라가다보니 해안가 절벽에 자리잡고 있는 커피숍이 보였는데 바다 전망을 자랑하고 있었다. 주상절리 절벽의 모습도 좀 보인다.
소장방 폭포다. 7미터 높이의 용암 절벽에서 쏟아지는 폭포수가 맑고 시원하다.
아래로 내려가보니 얌전하게 자리잡은 주상절리의 모습도 보이고
반개편을 바라보니 이런 멋진 풍광이 자리하고 있다.
소라의 성이다. 단순하면서도 곡선이 갖는 아름다운 미적 요소가 돋보이는 소규모 건축물로 4면이 각각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문을 닫고 있어 내부는 볼 수 없었다.
드디어 영국의 스카이섬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조그만 폭포를 보면서 제주도에도 바다로 떨어지는 정방폭포가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한 동양 유일의 23미터의 해안폭포다. 고교시절 수학여행을 왔던 곳을 몇십년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그때는 독사진을 엄두도 못내고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사진을 남겼었는데.
진시황의 명령을 받은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상륙한 곳이라고 한다.
왈종 미술관이다. 정방 폭포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사설 미술관으로 건물 자체가 작품으로 보인다. 코로나땜에 문을 닫아 외부 작품만 돌아보았다.
내부에는 그림이 있다는데 외부 작품은 타일처럼 도기로 구워 놓았다.
정원 한가운데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올리브나무가 서 있다.
화려하게 꽃을 피운 이 나무는 왕벛꽃인줄 알았는데 개복숭아나무라고 한다.
외부의 조각작품들은 제주의 현무암을 이용한 작품들이 많았고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다시 길을 따라가다보니 서복 불로초 공원이 있다.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탐라에 들른 서복은 드디어 한라산에서 영생불사의 약초를 찾고 탐라를 떠나면서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차'라는 글씨를 새겼다고 한다. '서귀포'라는 지명도 서복이 서쪽(중국)으로 돌아갔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서복의 전설을 담은 전시관이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패스했다.
작가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소암 현중화의 서예 작품을 전시한 소암 기념관이 있는데 서예에는 조예가 없어 지나쳤는데 소낭머리에서 그를 만났다. 그가 영감을 떠올리기 위해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자구리 문화 예술 공원이다. 바닷가에 펼쳐지는 그림같은 공원이다.
이중섭화백은 한국전쟁의 전란을 피해 서귀포에서 단칸방을 빌려 생활하던 시절 섶섬과 문섬이 보이는 자구리해안에서 부인과 두 아들과 함께 게를 잡아 끼니를 떼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 게가 많이 등장한다고 한다. 그의 그림을 조각 작품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송필작가의 실크로드- 바람길이란 작품인데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걸매 생태공원과 오솔길 벽화마을이다. 집집마다 타일 형태로 혹은 그림으로 벽화를 그려 놓아 눈길을 끌었다.
천지연 폭포를 다시 찾았다. 신이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폭포로 제주 3대 폭포이며 22미터의 높이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진다.
폭포로 가는 길은 숲 전체가 난대림 지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시딸기가 자라는 곳이란다. 제주에서만 자라는 담팔수자생지도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멋진 자목련 나무와 할망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어본다.
돌하르방도 역시 마스크를 쓰고 있네. 코로나가 끝나고 나면 이 또한 추억이 되겠지.
폭포 뿐 아니라 암벽과 아무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수풀 사이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태장어를 만날 수 있다는데 글쎄. 큰 것은 길이 2미터, 무게 20Kg에 이른다고 한다.
제주와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 새연교에 왔다. 제주의 전통배인 테우를 형상화해 만들었고 밤의 야경이 특히 아름답단다.
서귀포항의 모습이다.
새섬은 무인도인데 자그마해서 금방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여기서 보니 테우의 모습이 확실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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