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인도2

낙타타고 사막투어하기

boriburuuu 2016. 3. 14. 15:51

먼저 우리 숫소가 아름다워 내외부의 사진으로 찍었다.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기분이 업 되었다.























































이동하다가 역대 자이실메르를 통치하던 바라박에 들렀다. 자이살메르에서 북쪽으로 6킬로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정자형의 영묘가 한데 모여 있어 무덤이 아니라 훌륭한 건축물로 느껴졌다.
























드디어 1박 2일의 낙타 사파리가 시작되었다. 낙타를 골라 탔는데 마골라님과 한 팀이 되었다. 내 낙타의 마부의 낙타가 두마리었기 때문이다. 재미는 있었지만 햇빛이 너무 따가워서 지겨워질 즈음 내리기 시작햇는데 마부들이 점심을 주는 것이었다. 무엇일까 기대했는데 기름에 튀긴 과자다. 어릴 때 많이 먹어본 기억이 나는 과자였다. 우리 뿐 아니라 마부들도 그것으로 끼니를 떼웠다.  다시 한참을 가다가 언제 사막이 나올까 기대했는데 이건 내가 상상했던 사막이 아니다.  이비트나 인도의 모래 사막을 기대했는데 중간 중간 나무도 있고 모래도 있는 그런곳이었다. 마부들이 저녁을 준비하는 걸 구경하다가 멀리 모래톱까지 가 봤는데 역시 마찬가지였다.  마부들이 준비한 저녁식사는 빵과 커리, 짜이 등이었는데 위생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지경이었고 모래도 지근거렸으나 대충 먹었다. 저녁이 되자 추워져서 마른 나뭇가지를 꺾어 모닥불을 만들었는데 지천으로 널려 있어 다행스러웠다. 조별로 자리를 잡고 일몰 시간에 멀리 사진도 찍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