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인도2

자이살메르

boriburuuu 2016. 3. 13. 23:55

아침은 대충 기차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13>10분 드디어 자이살메르에 도착했다. 전용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데 큰 길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짐을 끌고 가는데 이렇게 멀면 얘기를 해 주던지. 가도가도 안나온다. 간신히 도착해 보니 호텔은 고성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어서 멋졌고 중잔중간 있는 장식들도 너무나 멋스러워서 기분이 좀 풀렸다.

아침은








오후에 시장을 지나 자이살메르 성에 올라가보았다. 9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은 라자스탄의 성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과거 유럽-중동- 페르시아와 인도 본토를 연결하는 사막교역로의 핵심기지였으나 지금은 쇠락했다. 수에즈운하가 개통되고 뭄바이항이 건설되면서 역할을 잃게 된 것이다. 마하라자의 궁전과 자인교 사원군이 있으나 너무 늦게 도착해서 문을 닫아 버렸다. 할 수 없이 외관만 보고 돌아서서 성에 올라가서 일몰을 보았는데 커피숍을 하는 한 청년이 친절을 베풀어 커피도 한잔 가져다주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자이살메르 성과 시가지 모습이 아름다웠다. 성을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우린 시장 구경을 하며 옷을 몇 개 사기도 하고 스카프를 고르기도 하다가 헤나 문신을 하기로 했다. 2주 정도면 없어진다고 해서 팔에 문신을 해 보았는데 생각처럼 진하게 되지는 않았으나 좋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