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 버스를 타고 다시 트램에서 내린 곳으로 가서 야드바쉠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니 걸어서 5분이란다. 야드바쉠은 '이름을 기억한다'라는 이란다.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을 재현한 곳으로 입구에서부터 숙연한 배경음악과 함께 영상물이 상영되고 마지막 방인 이름의 방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 뒤는 아름다운 예루살렘 시내의 풍경이 펼쳐져 고통을 이겨내고 어렵게 확보한 땅을 잘 지켜 내리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아우슈비츠를 갔을 때보다 더욱 무거운 분위기에 우울해지는 느낌이었다. 사진 촬영은 엄격히 규제되어 홀로코스트 내부 사진은 없다.
<야드바쉠 로터리 상징물>
<들어가는 문>
<건물 외벽>
<정원의 조형물들>
<홀로코스트로 들어가는 입구-카메라 검색이 심함>
다시 버스를 타고 이스라엘 박물관에 갔다. 화요일에만 4시에 문을 열어 9시에 닫는다고 해서 일부러 오늘 날을 잡았다. 표를 끊다가 한국인 그룹을 만나 가이드의 설명도 들을 겸 따라갔다. 먼저 제2 성전 미니어쳐로 갔다. 2006년 홀리랜드란 호텔 뒷마당에 전시되어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는데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 성의 모습을 50분의 일로 축소하여 만든 것인데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외부 조각 작품>
<어둠을 상징하는 검은색 건물>
<빛을 상징하는 희색 건물. 책의 전당 지붕>
<제2 성전 미니어쳐>
<가장 아름다웠던 일몰>
다음으로 간 곳은 책의 전당이다. 쿰란 동굴에서 발견된 항아리의 뚜껑을 본따서 디자인한 전시장인데 안에는 쿰란 동굴의 항아리, 머리카락, 동전, 성격사본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사다에서 발견된 성경사본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항아리와 화살촉, 동전, 누가 먼저 자살할 것인지 제비뽑기 햇던 항아리 조각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 관은 사진이 엄격히 금지되어 찍지 못했다. 다음으로 여러 정시관 들을 돌아보았는데 고대 유물부터 이스라엘 전통 의상과 갖가지 상신구 및 생활상 등이 잘 전시되어 있었고 고흐 고갱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회화 작품과 이집트관, 메소포타미아관 및 아프리카, 중남미 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아래는 주요 작품들의 사진이다.
<모자이크화>
<로뎅의 칼레의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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