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은 다시 버스로 쭉럼선원으로 향했다. 그곳으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 있지만, 일행은 로빈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로 했다. 이 언덕은 시내보다 상당히 높은 곳으로 주위의 풍경이 잘 조망되었다. 일행은 4명씩 케이블카를 타고, 좌우의 전망을 보면서 갔다.
<로빈힐에서 내려다 본 달랏 시내 풍경 1>
<로빈힐에서 내려다 본 달랏 시내 풍경 2>
<로빈힐에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일행>
케이블카를 내려 언덕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니 사원 입구였다. “쭉럼선원(竹林禪院)"은 1993년에 건설된 역사가 짧은 사원이었다. 하지만 달랏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해발 1,300m의 산 위에 있었다. 베트남 최대 선원으로 100여명의 승려가 수행 중이라고 한다.
입구에는 동종이, 대웅전 맞은편에는 법고가 있었다. 대웅전 앞에는 큰 향로에 향이 타고 있었고, 대웅전에는 커다란 불상을 안치하고 있었다. 대웅전 뒤에는 큰 탑이 있었으나, 무슨 일인지 잠을 통으로 채워져 있었다. 사원 주변에는 경관이 수려해 수많은 관광객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쭉럼선원 표지석>
<쭉럼선원 입구에 있는 동종>
<동종 맞은 편에 있는 법고>
<쭉럼선원 대웅전 앞에 있는 향로>
<쭉럼선원 대웅전 전경>
<쭉럼선원 대웅전에 모신 불상>
<쭉럼선원의 스님식당 모습>
<스님식당 앞 풍경>
<쭉럼선원 대웅전 뒤의 불탑>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자, 승려들이 수행하는 선원이 있었다. 그러나 관광객들의 출입은 금지되어 있었다. 일행 몇 명은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가다, 길이 막혀서 왼쪽으로 돌았다. 거기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고, 그 오른쪽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얼마 내려가지 않아 “뚜엔람 호수(宣林湖)가 나타났다. 호수는 맑고 깨끗했으며 보트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가지런히 키 재기를 하고 있었다. 멀리 호수 건너에는 농부가 농산부산물을 태우는지 연기가 솟아올랐다.
<대웅전 앞에 있는 선원 풍경>
<쯕럼선원 현판>
<선원의 아름다운 모습>
<100여 명의 스님들이 수행 중이라는 선원>
<출입금지 구역이라 선원을 배경으로 추억만 남기고 2>
<뚜엔람 호수로 가는 길의 인공 연못과 부레옥잠>
<맑고 푸른 뚜엔람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 1>
우리는 부지런히 걸어 올라와 버스 있는 곳으로 왔다. 혹시 시간이 늦을지 모른다는 조바심이 있었지만, 버스에 오르자 아직 시간이 있었다. 일행은 산을 내려가 폭포로 갔다. “다딴라 폭포(Dantanla Falls)"는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였으며, 모두 3개의 폭포가 있었다.
주차장에서 내려 계단을 따라 15분 정도 내려가니, 제1의 폭포가 나왔다. 폭포는 2단으로 되었으며 주위에는 호랑이, 독수리 모형을 세워놓고 있었다. 총 길이는 350m쯤 되었으며, 2단 폭포 부근에는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다니는 롤러코스터주차장이 있었다. 롤러코스터에는 한 사람이 타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타기도 했다.
<다딴라폭포 제1폭포의 1단 모습>
<다딴라폭포 제1폭포 옆에 만들어 놓은 호랑이와 독수리 모형>
<다딴라폭포 제1폭포 2단에서 올려다 본 풍경>
대부분이 사진 찍기에 바쁠 때, 나는 혼자서 제2의 폭포를 찾았다. 길은 물을 따라 아래로 잘 정비되어 있었으나, 급한 내리막이라 가파른 계단이었다. 제2의 폭포는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좁으나 상당히 높은 곳에서 쏟아지고 있었다. 간신히 하천 바위에 서서 멀리 있는 물줄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조금 내려가자 기념품과 간단한 차를 파는 건물이 있었다.
<다딴라폭포의 제1폭포에서 제2폭포로 가는 길의 물줄기>
<다딴라폭폭의 제2폭포가 있는 풍경, 나무가 우거져서 잘 안보임>
계속 내려가니 제3의 폭포가 있었다. 하지만 폭포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다. 나는 너무 멀리 와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폭포 위에서 아래로 사진을 찍었다.
<다딴라폭포의 제3폭포 풍경>
일행은 버스로 달랏 시내 음식점에 들어가 현지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러브벨리(Valley of Love, 사랑의 계곡)를 찾았다. 여기는 아름다운 계곡에 꽃, 나무, 조각 등으로 멋지게 조경을 해놓고, 나무사이로 드문드문 의자를 놓아 젊은이들이 밤에 데이트하기 좋은 코스란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는 오래전에 사용하던 증기기관차를 전시해놓았고, 산 위쪽너머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다. 호수로 내려가는 산기슭에도 나무들 사이로 꽃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 호수 위 좁은 계곡에는 멋들어지게 다리를 놓고 주위에는 여러 색으로 나비모형을 만들어 놓았다. 산 중턱에는 사랑의 표시인 커다란 하트모형을 만들어 그곳에서 추억을 남기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띠었다.
<달랏에 있는 사랑의 계곡 정문>
<사랑의 계곡에 있는 전시용 증기기관차>
<꽃, 나무, 조각의 조화가 어울리는 사랑의 계곡>
<산 하나를 정원으로 가꾼 사랑의 계곡>
<산을 넘어 정원과 호수가 있는 풍경>
<산 전체를 정원으로 가꾼 사랑의 계곡>
<산 정상 의자에 앉아 호수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긴 사랑의 계곡>
<사랑의 조각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고 1>
일행은 당초 계획이 없던 크레이지 하우스를 외부에서만 보기로 했다. “향응아 크레이지 하우스(Hang Nga Crazy House)”는 베트남의 가우디로 불리는 건축가 ”당비엣 응아“가 만든 갤러리 겸 호텔이었다. 전체적으로 나무 모양을 형상화 했으며, 방마다 다른 콘셉트로 꾸몄고 계단과 사다리 및 터널로 방을 연결했다고 한다. 여기는 시내 외곽이긴 하지만, 사방으로 집들이 많아 전체 모습을 찍을 수 없었다. 나는 건물 앞뒤로 다니며 좋은 자리를 찾았으나 헛수고였다.
<달랏의 향응아 크레이지 하우스 모습 1>
<달랏의 향응아 크레이지 하우스 모습 2>
<달랏의 향응아 크레이지 하우스 입구>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달랏 기차역으로 갔다. 이곳은 어제 둘러봤던 곳이라 내려서 바람만 쏘였다. 그러나 이곳을 처음 찾은 일행은 역사 앞뒤를 열심히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왔다(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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