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도시인 잘즈부르크로 이동했다. (버스10:30-12:52)
알프스산에 둘러 싸여 있는 곳으로 과거 소금무역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고 798년 대주교 관구로 지정되면서 카톨릭의 중심지가 되었다. 19세기 오스트리아가 되기 전에 로마의 통치를 받아 '북쪽의 로마'라는 별명이 있고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의 탄생지로 그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구시가로 이동해 둘러보기로 했다. 규모가 크지 않아 둘러보기가 좋았다.
<공원의 세여인상>
미라벨 정원에 도착했다. 궁전은 1606년 볼트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연인 살로메를 위해 지은 것으로 무려 15명의 자녀를 두었다고 한다. 17세기 결혼을 할 수 없는 대주교가 연인과의 관계를 밝혀 결국 요새에 갇혀 쓸쓸히 죽음을 맞았단다. 궁전과 정원이 종교적 수치로 여겨지자 후임자인 마르쿠스 대부교는 명칭을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전견'이라는 뜻의 미라벨로 바꾸었다.
유니콘 분수가 생동감이 넘친다.
지난번 왔을 때는 패키지라 시간에 쫒겨 아쉬움이 많이 남은 곳이라 천천히 둘러 보면서 즐겼다. 예쁜 꽃들로 단장해 놓아 예뻤는데 여기서 한국인 관광 패키지팀을 가장 많이 만났던것 같다.
구시가로 건너가는 사랑의 다리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어딜가나 사랑이 깨지지않길 바라는 연인들의 염원은 똑같다. 저 많은 자물쇠를 건 커플들은 지금은 어쩌고 있을까?
모짜르트의 도시 답게 어딜가나 기념품에도 등장한다.
게트라이데 거리로 갔다. 구시가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상점마다 업종을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의 간판이 걸려 있는데 문맹률이 높던 시절에 물건을 팔기 위해서였단다. 정통 방식의 간판은 지금도 이어 내려와 즐길거리가 되었다. 예술성과 개성이 넘친다.
모차르트 생가에 도착했다. 1756년 1월 27일 이곳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유년기의 대부분의 작품을 작곡했다. 화사한 노란색의 건물로 이날은 외관만 보고 다음날 내부를 둘러 보았는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 있다.
광장 중앙에 아주 작은 가게가 있다. 건물 사이를 막아 가게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쥬얼리 가게를 하고 있었다.
풍향 등을 재는 기계인데 아름답다.
광장에 멋진 분수도 있고.
박물관 들어가는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모짜르트의 동상이다. 멋쟁이 모짜르트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처럼 만들어 놨네.
예쁜 부활절 계란들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백화점에도 상품들이 넘쳐난다.
다시 미라벨 정원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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