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체코

제6일(2018.08.06) 슈테른베르크 궁전 국립미술관, 위병교대식, 로레타성당,성니콜라스성당

boriburuuu 2018. 9. 17. 19:08

 오늘은 구시가광장에서 출발하는 홉앤홉 시티투어 버스를 탔다. 2시간 동안 그동안 우리가 가봤던 명소 들을 볼 수 있었는데 1시간 쯤 되자 프라하성에 올라 30분 동안 자유시간을 주었다.

 

 

 

 

 

 

 

 

 

 


성 부근부터 둘러보기로 하고 먼저 슈테른베르크 궁전 국립미술관을 먼저 보시로 했다. 건물의 외관에 벽화를 연속적으로 그려넣은 것이 독특했다. 고대부터 후기 바로크에 이르는 유럽 전역의 회화를 선보이며 한자리에서 주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체코의 대표 미술관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화풍을 따라 그린 그림으로 보인다.

 

 

 

<천장화>

<최후릐 만찬>

 

 

<성 제로니무스>

 

 

동양적인 분위기의 방도 눈에 띈다.

 

 

 

 

 

 

 

엘 그레코의 베드로의 눈물이 생각난다.

피터 브뢰헬의 바벨탑 등이 생각난다. 아마도 러시아의 화가들도 대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모사도 하고 연습을 했던것 같다.

 

 

 

 

 

 

 

 

 

야외 정원에도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주교의 궁전이다.

 

 

 

 

 

 

 

 

 

 

 

 

 

 

 

 

12시가 되자 위병 교대식이 시작되었다.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보니 해군성인것 같았다.

 

로레타성당으로 가보았다. 이스라엘 나자렛의 '산타 카사'를 재현해놓은 바로크양식의 성당으로 카사는 마리아가 가브리엘천사로부터 수태고지를 받은 집인데 이슬람교도들의 주된 공격대상이 되자 13세기말 정교하게 분해해 이탈리아의 로레토로 옮겼다. 벽돌 몇 개를 양도받아 17세기에 산타 카사를 만들었는데 1921년 이탈리아 산타 카사의 내부가 화재로 소실되어 한층 가치를 부여받았다. 성당의 탑 안에는 27개의 종이 각각 2.5옥타브의 서로 다른 소리를 내면서 매시 정각마다 아름다운 연주를 한다. 1400kg에 달하는 무게를 자랑하는 종은 다른 종들과는 다르게 울려 퍼지는 소리 없이 깔끔하게 연주된다는 사실이다.

<내부의 천사 조각상들>

성당 안 정원에는 성모 마리아의 일생을 부조로 장식한 산타 카사가 있고 그 아래에는 후원자이면서 이곳의 설립자인 로브코비치(Lobkoviců)
가문의 무덤이 있다.

 

<산타 카사 외관>

<카사 내부의 검은 성모자상>

내부에는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는데 성모자의 생애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제 성당안으로 들어갔다. 중요한 성당인만큼 각종 진귀한 자료가 많다. 예수 강탄 성당의 내부는 프레스코화로 가득하다. 바로크양식이라 중앙제단 뿐 아니라 천장, 바닥, 성교단 등 화려하지 않은 곳이 없어 어디다 눈을 둬야할지 당황스러울 정도다.

 

 

 

 

 

 

 

2층으로 올라갔다. 성물 전시실이 있는데 금은 세공의 정수를 보여주는 보물이 가득하다. 상징적인 가치를 따질 때나 실제 가격을 산정해 볼 때도 가장 최고의 전시품은 6,222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성채 안치기인데 한 귀족 부인이 자신의 옷에 붙어있는 보석을 기증해 만든 것이란다.

 

 

 

 

 

여러 보물 가운데 화려함에서나 값어치면에서도 단연 최고의 성체 안치기다. 한 귀족 부인이 자신의 옷을 바쳐서 다이아몬드를 떼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6,222개의 다이아가 빛을 발하고 있다. 보헤미아에 카푸친 수도회가 전해진지 400주년이 되던 1999년 기념행사에서 마지막으로 사용되고 이후에는 전시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6,222개의 다이아몬드 성체 안치기>

 

 

 

 

 

 

 

 

 

 

'슬픔의 성모 마리아 예배당'에 있는 십자가에 못박힌 수염난 여인이다. 그녀는 원래 포루투칼의 공주였는데 이교도 왕에게 억지 결혼을 하게 되자 기도했고 그 답으로 얼굴에 수염이 자라 결혼은 취소되었으나 왕은 그녀를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한다. 이에 공주는 성 스타로스타로 불리며 학대하는 남편으로부터 자유를 원하는 이들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칼로리 폭탄으로 보이나 아이스크림을 가득채워 먹었더니 금방 당 충전이 되었다.

 

 

성 니콜라스 성당에 들어가보았다. 1787년 모짜르트가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했고 그가 세상을 떠나자 추모 미사가 열리기도 했던 곳으로 로레타를 설계했던 디엔첸호퍼의 주도로 세워져 중부 유럽에서 손꼽히는 바로크양식 건물에 같은 높이로 로코코양식의 종탑이 더해져 있다.

 

 

 

 

 

 

 

천장의 프레스코화는 성 니콜라스를 주제로 하는데 유럽 최대 규모이다.

오르간이 보이는데 모짜르트가 연주한 오르간은 글쎄?

 

 

 

 

 

 

내부가 공사중이어서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