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탈리아

로마 산 조반니 광장, 로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팔각 세례당

boriburuuu 2018. 12. 7. 17:22

로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은 로마에서 첫번째 건설된 바실리카로 가장 높은 지위를 지니고 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314년에 건립해 교황에게 기증한 것으로 현재의 모습은 1650년 건축가 보로미니가 개축한 것이다.  멀리 흰색의 성당 꼭대기의 성인상들이 보인다.

 

 

 

성당 전면의 흰색 파사드는 알렉산드르 갈릴레이가 1735년에 만든 작품으로 꼭대기에는 약 6미터 높이의 예수와 그의 제자들의 석상이 있다.

 

 

 

 

 

 

내부는 전형적인 바실리카 양식으로 양쪽 회랑에는 11사도와 성 바울의 석상이 각자의 상징을 들고 서 있고 아래에는 이름이 써 있었다. 성당이 너무 커서 카메라 한 컷에는 담기가 어려웠을 뿐 아니라 아마도 성인들을 위한 기념 미사 기간이었나보다. 똑같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각 지역에서 왔는지 끊임없이 모여 들어오고 있었고 신부님들도 분주해서 사진 찍기가 좀 어려웠다.

 

 

 

 

 

 

중앙 제단의 모습인데 사도들이 늘어서 있는 중앙 홀 끝에 교황의 제단이 있고 그 제단을 감싸고 있는 발다키노 위에는 성베드로와 성바울의 두개골이 모셔져 있고 발다키노 왼쪽에는 최후의 만찬에 사용했다는 나무 탁자도 보관되어 있다.

 

 

 

 

 

 

 

 

 

 

 

 

 

수도원 회랑으로 나가 보았다. 역시 신부님들이 행사 준비로 분주했는데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신부님들을 제외하고는 개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 지키고 있던 신부님이 나이든 신부님한테 계속 혼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미안해졌다.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광장이다. 바티칸 다음으로 로마의 중요한 종교적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광장에는 어김없이 오벨리스크가 서 있는데 이 오벨리스크는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뒤쪽에서 바라본 성당의 모습이다.

 오벨리스크 아래 조각 부분을 당겨서 찍어보았다.

세례당에 들어가 보았다. 이 팔각 세례당에서 최초로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세례를 받았다. 매년 6월 24일 세례자 요한의 축일이면 이 광장에서 축제가 열린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이었다.

 

 

 

 

 

 

 

 

 

 

 

 

 광장 맞은 편에 있는 수도사님들의 조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