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프란체스코 아 리파성당을 찾았다. 트레스테베레 지역의 지역성당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파사드의 외관은 독수리가 날개를 편 듯하기도 하지만 다른 성당에 비하면 평범하다.
이름에서 보듯 프란체스코 수도회와 관련이 깊은 성당인 듯하다. 중앙 제단에도 신부님이 등장한다.
이 성당에서 가장 유명하고 찾은 이유는 이 조각을 보기 위해서였다. 너무나 관능미가 넘쳐 외곽으로 쫒겨난 베르니니의 작품인데 <복녀 루도비카 알베르토니>이다. 복녀란 천주교에서 성인의 반열에 오르기 직전의 단계로 신앙심이 아주 깊은 품계를 칭하는데 이 장면은 천사가 쏜 황금 화살을 가슴에 맞고 황홀경에 빠져 있는 복녀의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그 당시의 기준으로는 너무 선정적이라고 느꼈나보다.
이불 자락을 비롯해 아기 천사들과 복녀의 옷자락 등 한참을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었다.
'유럽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타 체칠리아 인 트라스테베레 성당(체칠리아의 조각)과 산타 마리아 인 트라스테베레 성당(최초의 성모성당) (0) | 2018.12.08 |
---|---|
로마 산 파올로 대성당(바울과 베드로의 두개골과 바울의 쇠사슬) (0) | 2018.12.08 |
콜롯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0) | 2018.12.07 |
스페인광장,트레비 분수,쿼바디스 성당, 카타콤베,대전차경기장 (0) | 2018.12.07 |
로마 산 조반니 광장, 로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팔각 세례당 (0) | 2018.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