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탈리아

베로나 로마극장, 박물관, 두오모,

boriburuuu 2018. 12. 16. 15:38

로마극장을 찾으러 가는데 여기도 강이 구도심을 감싸 안고 있는 형상인데 시이프러스 나무 등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날씨도 좋았다. 국내 뉴스에서는 이탈리아가 50년만의 자연재해라고 하고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는데 용케도 잘 피해다니고 있다.

 

 

 

 

 로마극장에 가 보았다. 기원전 1세기에 세워진 극장으로 현재 반원형의 관중석만 남아 있다. 오늘날에도 연극이나 각종 콘서트가 열린단다.

 

 바로 위에 수도원이 있는데 이 건물은 성당이고 수도원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위에서 재려다보는 전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왼쪽은 산타 아나스타시아 성당이고 오른쪽은 두오모의 첨탑이다.

  

 

 

 

 

 

 

 

 

 

  

 

 박물관을 돌아보고 위의 성당안을 둘러본다.

 

앞쪽 무대는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나무들과 한께 벽면만 남아 있다.

 

 위에서 보니 아름다운 첨탑들이 보여 이제 성당들을 찾아 나섰는데 가는 길에 우리 청년들이 보여 어디를 보는게 좋겠냐고 자문을 구하니 방송 촬영으로 온 사람들이라 아무데도 보진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일을 하러 와서 일밖에 안하다니. 남다른 하얀 첨탑을 찾아 가 봤더니 두오모였다. 1139년에 건축을 시작해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소박한 느낌의 전면 파사드는 기독교 성인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고 산체노 성당의 장식을 맡았던 니콜로의 조각이란다.

 먼저 세례당으로 들어갔다.

 

 

 

 

 

한덩어리의 ​대리석을 깎아 만든 8각형의 성수통은 가스펠 에피소드를 조각했단다.

 

 

 

 

두오모의 전면 모습이다. 입구의 천사조각이 보인다.

 

 성당 내부로 들어갔다. 역시 두오모답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섬세하고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다.

파이프 오르간도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다.

 

 

 

 

전체적인 중앙제단과 전면의 모습이다.

 

 

 

돔 내부의 모습도 아름답다. 전체적으로 여성적인 아기자기함이 돋보인다.

 

 

바닥도 여러가지 대리석으로 다양한 문장과 무늬를 만들어 놓았다.

 

 

중앙 제단의 성화는 성모의 승천을 주제로한 프레스코화다.

 

 

지하로 내려가 보았다.

 

 

 

 

 

 

아까 우리나라 청년들을 만났던 레스토랑인데 넝쿨을 참 잘 가꾸어 놓았다.

이번에는 수도원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제 밖으로 나가 집주인이 피자축제를 하고 있다는 곳으로 가서 민생고를 해결해 보려고 했다. 놀이기구도 있고 사람들도 보이지만 점심 장은 이미 끝나서 바베큐를 넣어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곳으로 가서 점심을 대신한다. 아디제간 건너 산피에트로 언덕이 보이는데 일몰 때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예정이었는데 베키오성을 보느라 못 올라갔다.

 

 

 

이쪽에서 바라본 두오모의 전경이다.

 

 

 

 

 

 

 

 

 

 

이곳도 성당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쓰고 있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붉은 첨탑을 가진 , 사진에도 많이 등장했던 산타나스타시아 성당으로 향했다. 1290년 건축을 시작해 15세기 후반에야 완성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입구에는 베드로의 삶이 조각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훌륭한 예술품이 가득하다.

 

특히 Paolo Orefice가 조각한 성수통은 pasquino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데 이탈리아어로 pasqua = Easter라고 하고 구걸하는 사람들이 떠받치고 있는 성수반으로 유명하다. 1591년 부활절이 이 성수통이 성당에 선보여서 그랬단다. 하얀 대리석과, 검은 대리석, 붉은 대리석을 골고루 사용해서 만들었다.

곱추 성수통 (1495) 은  Gabriele Caliari가 조각한 작품인데 곱추 등의 혹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설에 의거해 만들었다고 한다.

내부는 아름다운 천장을 12개의 베로나산 붉은 대리석 기둥이 받치고 있다.

 

 

 

 

 

 

 

 

 

 

 

 

 

 

 

 

 

 

 

 

 

 

 

 

 

 

 

 

 

가는 길에 미술관이 보여 들어가 보았다. 현대적인 감각의 조각 작품들이 있었다.

 

 

 

 

 

안쪽은 역시 현대적인 회화 작품들이 있었다.

 

 

 

 

 

 

 

다리를 장식하고 있는 기마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