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르체스코 성은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있는 성채로, 지금은 도시 박물관과 예술품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 14세기 부지 위에 최초의 건설 공사가 시작되었다. 본래 비스콘티 가의 성채를 1450년 프란체스코 스포르차가 스포르체스코 성을 개축하였으며, 후세 사람들에 의해 한층 더 개축되어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였다. 19세기 이탈리아의 통일 이후, 밀라노를 점령한 군대가 도시의 권리를 양도받고나서 성채의 복구 작업이 시작되었다. 복구 작업은 루카 벨트라미의 지휘 아래 이루어졌다. 정문 입구 위에 있는 중앙의 필라레테 탑은 움베르토 1세 국왕을 기념하기 위한 건조물로서 1900년에서 1905년 사이에 재건하였다. 스포르체스코 성은 제2차 세계 대전 도중인 1943년에 연합국 측의 폭격을 받아 심하게 파괴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이탈리아의 건축 모임 BBPR에 의해 박물관 용도의 건물로 개축되었다.
현재 스포르체스코 성은 시립 스포르체스코 성 박물관이라는 이름의 시립 박물관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작품인 론다니니의 피에타, 안드레아 만테냐의 트리불치오의 성모,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트리불치아누스 코덱스를 포함한 예술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스포르체스코 성은 고미술 박물관을 비롯하여 가구 박물관, 악기 박물관, 예술 작품 수집관, 이집트와 선사 시대 구획이 있는 고고학 박물관, 아킬레 베르타렐리 인쇄물 수집관 등 여러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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