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화가들을 매료시킨 그림같은 도시 디낭에 왔다. 뫼즈 강가의 절벽 위에 세워진 시다텔(성채)를 중심으로 강가에 펼쳐진 작은 도시다. 급하게 이비스호텔을 잡고 숙소를 찾으려는데 여기도 길이 공사중인데가 많아서 한참 헤멨다. 체크인을 하고 야경을 보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시다텔과 포이노트르담이 함께 있는 야경이다.
그 앞에 있는 다리에는 각 나라와 각 지역을 상징하는 색소폰이 각양각색을 띠고 서 있다.
이건 디낭을 대표하는 색소폰이다.
시청 앞의 분수에도 색소폰이고 어디에나 서 있는 색소폰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1814년 디낭에서 태어난 아돌프 삭스는 클라리넷에서 색소폰을 고안해낸 인물이란다.악기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1846년 특허를 받았다. 디낭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이름이 아돌프 삭스 거리다.
아침에 엄청 큰 돌리 있다고 해서 가보앗더니 절벽을 잘라 그 사이로 길을 냈나 보다. 자동차 1대가 간신히 지나갈 만큼의 너비였는데 여길 통과하지 않고는 디낭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
주차를 하고 강가로 내려가 보았다. 비가 자주 와서인지 강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았고 물이 참 많다.
간신히 주차장을 찾아 차를 세우고 시내를 둘어 보았다.
쿠크 디 디낭이다. 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과자로 밀가루에 꿀을 넣고 반죽하여 구운 과자로 씹기 어려울 만큼 단단한 것이 특징이란다. 가개 점원이 이로 씹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었다. 상당히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데 식량난이 있던 시절 보존 식품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모양도 크기도 다양했다.
법원 건물이다.
어제 밤에 사진을 찍었던 시청의 모습인데 낮에 보니 딴 건물같다.
포이 노트르담 교회다.시다텔의 아랫부분을 배경으로 서 있는 고딕양식의 교회로 디낭 뿐 아니라 왈롱 지방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물이란다. 1240년 건설된 후 여러번 소실되고 재건되었다. 내부에는 교회 건설 전 이 자리에 있던 에배당의 일부가 남아 있다.
중앙 제단의 모습이다.
시다텔에 올라 내려다본 디낭의 모습이 장관이라는데 408개의 계단을 오르기도 시간이 부족하고 케이블카를 타기도 그렇고 해서 날씨탓을 하면서 패스한다.
아돌프 삭스 거리를 따라 걸으니 여기저기 색소폰이 나타나 찾는 재미가 있다.
색소폰 박물관에 도착했다. 벤치에 앉은 아돌프 삭스가 관광객들을 반겨준다.
내부에는 색소폰에 대한 자료와 악기 모형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잠깐 돌아볼 정도다.
색소폰의 종류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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