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독일

베를린 대성당-카이저 빌헬름교회-오버바움 다리-이스트사이드갤러리-야경

boriburuuu 2019. 7. 15. 20:30

 <베를린 돔(대성당)>이 있다. 성당이라 뮤지엄 패스로 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왔다 갔다 하면서 보기만 하고 드디어 4일째 여기 다시 왔다. 프로이센의 왕과 독일 제국의 황제를 배출한 호엔촐레른 가문의 무덤을 위해 건축되었다. 최고의 권력에 걸맞게 들어서면서부터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고급스럽고 화려한데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되기 전에는 훨씬더 크고 화려했다고 한다. .




중앙 돔의 화려한 모습인데 한가운데는 역시 성령의 비둘기가 있다.


중앙제단의 모습이다.





뒤쪽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이다. 7,269개에 달하는 독일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이다.



돔 아래쪽에는 4대 복음을 쓴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금빅 모자이크가 있었다.



아름다운 설교단의 모습이다.


카이저 빌헬름 3세의 석관이다.



샬로텐부르크별궁의 주인공인 소피아샬로텐여왕의 묘이다.

프리드리히 1세의 석관이다.










이번엔 돔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279게단 밖에 되지 않으니 금방 올라갈 수 있다. 3층은 박물관이다.





















티비타워와 붉은 시청사가 보인다. 하늘에 구름도 좋고 날씨가 끝내준다.

아기천사와 대천사가 바로 옆에 서 있다.







계단을 올라보니 파이프 오르간과 돔이 가까이서 보인다.









돔을 내려와 이번에는 지하로 내려가본다. 지하에는 왕가의 무덤이 있다.













프리드리히 1세와 그의 왕비 소피 샤를로테의 석관이다.










이번에는 카이저 빌헬름 교회로 가 보았다. 여기도 지난번 길을 건너지도 못하고 기념사진만 찍은 곳이라 천천히 돌아보기로 했다. 독일 통일을 이룩한 빌헬름 2세를 기념하는 당대 최고로 화려했던 교회였지만 2차 대전 중 파괴되어 전면 일부만 남았는데 전쟁의 참상을 후손들에게 알리기위해 복구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고 옆에 새 교회를 만들어 각각 신교회와 구교회로 구분한다.














내부는 온통 비잔틴의 황금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달걀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신교회다.

충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구교회의 모습이다.



구교회의 바닥 모습이다.




신교회의 내부 모습이다., 파란 조명이 독특하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는데 역에서 내리자마자 분위기가 다르다. 왠지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곳곳에 장벽의 잔해를 이용한 조형물들이 보인다.





갤러리에 가기 위해 오버다움 다리를 걸어서 건넜다. 영화 <베를린>에 등장해 친숙한 장소로 슈프레강을 가로지르는 이중 구조의 다리이다. 베를린에서 처음 개통된 지하철이 이 다리를 지나다녔고 분단중에는 동서독의 경계이기도 했다. 여길 지나다니는 전는 노란색이어서 참 예쁘다.

다리에서 바라본 강의 모습이다.

다리를 건너자 이스트사이드 갤러리가 시작되었다. 냉전의 상징인 분단선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우리나라 작가도 두점을 그렷다고 해서 끝까지 찾아보았는데 유감스럽게도 찾지를 못했다. 1.3킬로의 장벽 잔해 위에 통일 직후부터 21개국 118명의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렸다.












 특히 인기가 많은 이 벽화는 드미트리 브루델이 그린 〈형제의 키스〉로, 소련과 동독의 서기장이었던 브레즈네프와 호네커가 입을 맞추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아레나이다.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인 이 벽화는 티에리 느와르의 작품인데 그는1984년 처음으로 그래피티벽화를 그린 예술가라고 한다. 독일 통일과 냉전 종식 후 그의 그림은 자유의 상징이 되었단다.




















지나가다 우연히 뱅크시의 벽화를 발견했다. 조그만 그림인데 아무래도 그의 작품인것 같아 보인다.



























암펠만이다. 베를린을 여행하다 보면, 다른 도시와 다른 신호등이 눈에 들어온다. 누군가 장난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베를린만의 독특한 신호등, 바로 ‘암펠만’이다. 암펠만은 1960년대에 동베를린의 교통국에서 근무하던 칼 페글라우가 발명한 것으로, 아이들과 시력이 안 좋은 노인들을 위해 눈에 잘 띄는 귀여운 캐릭터를 디자인하여 신호등에 적용했다고 한다. 따라서 교통 안전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독일 통일과 함께 폐기 처분될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동독 시민들이 ‘암펠만 살리기 운동’을 펼쳐 암펠만이 유지될 수 있었고, 독일의 조명 디자이너인 마르쿠스 헥하우젠에 의해 버려진 암펠만이 다시 신호등으로써 베를린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다. 암펠만이 모든 신호등에 사용되지는 않지만, 베를린 시내 관광지 대부분의 신호등에서는 암펠만을 볼 수 있다. 이제는 베를린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암펠만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기념품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