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나오자 한국문화원을 발견했고 그 앞에서 우리나라 곰을 발견했는데 이름이 발견인데 좀더 예뻤으면 좋았겟다 싶었다.
가다 보니 달리의 얼굴이 그려진 곰도 있다.
포츠담 광장이다. 1900년대 초부터 베를린의 번화가였으나 분단의 경계가 되었다. 통일 후 개발해 지금의 화려한 모습을 갖게 되었다. 대표적인 건물로 소니센터가 있다. 건축양식이 독특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15년전에 왔을 때 멀리서 소니 빌딩을 보고 참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소니도 그때의 소니는 아니다.일본의 소니에서 투자하고 미국인 건축가가 설게해서 2000년 완공했다고 하고 7개의 건물이 있는데 영화관, 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다. 건물들이 소니ㅏ센터 광장을 둘러싸고 있으며 천장에는 돔 모양 덮개가 있다.이 돔 모양은 후지산을 상징한다고 한다.
포츠담 광장이다.
광장에 통일정을 지어 놓았다. 정자 옆에는 베를린 분단선의 잔해를 전시하고 있고 같은 분단 국가로서 통일을 축하하고 동시에 우리의 통일을 기원하고 있다.
이 남자가 밟고 있는 벽이 과거의 분단선이다.
유대인 박물관에 도착했다. 나치에 의해 희생된 유대인들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통일 후 2001년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설계 아래 오늘날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독일에서 유대인이 생활한 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콘크리트 숲위에 올리브 나무를 심어 놓았다.
크노블라우흐 저택 박물관을 보기로 했다. 19세기 귀족들의 생활상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다시 연방의회의사당에 왔다. 지난번에 내부를 보지 못해 견학을 신청하려 했으나 직원들이 월요일에 직접 오면 견학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시 왔는데 견학은 온라인으로 신청해야하고 돔을 올라가는 것이 유로로 가능하다는 답변이다. 날씨가 너무 더원 청바지를 잘라 반바지를 만든 지금 유리 돔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아 발길을 돌린다.
브란덴부르크문에 가는 길에 난데 없이 소련 전쟁 기념관이 세워져 있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서 사망한 2,000여명의 소련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로 그들의 묘도 이곳에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소련군이 보초를 섰었는데 통일이 되고 철수하면서 기념행사를 했다고 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홀로코스트 추모비가 있는 곳이다. 나치 집권 중 학살당한 유대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 네모난, 저마다 크기와 높이가 다른 2,711개의 돌을 석관처럼 세워두어 흡사 공동묘지를 보는듯하다. 지하에는 피해자들의 증언, 수기, 사진 등 자료가 전시된 박물관을 무료 제공하고 있으나 월요일이라 문을 닫아 들어가보지 못했다.
다음은 테러의 포토그래피 박물관이다. 베를린 장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군데 군데 구멍이 나고 허물어져 튀어 나온 철근과 낙서까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의 모습이 그대로 남은 곳이다.
장벽 아래 나치 집권기 동안 베를린에서 벌어진 온갖 공포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그 위에 베를린 장벽을 보존함으로써 이러한 공포 행위의 말로가 분단이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박물관 앞에서 구 동독의 군 관련 물건들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체크포인트 찰리다. 분단 시절 미국이 통치하던 서베를린 지역의 국경 검문소다. 통일 후 모든 검문소는 없어졌으나 관광 상품으로 보존되었다. 작은 검문소와 커다란 미군의 사진, 경고등등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검문소 앞에서 돈을 내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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