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으로 뮤지엄 패스를 쓸 수 있는 날이어서 먼저 베르귀엔 미술관을 보러 갔다. 샤르텐부르그 궁전을 사이에 두고 3개의 현대 미술 갤러리가 모여 있어 버스와 트램을 갈아타고 갔는데 예전 도시들이라 그런지 유럽의 도시들은 걸어가는 것과 대중교통을 타고 가는것이 크게 차이가 나질 않는다.
갤러리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먼저 브로한 박물관에 가 보았다.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양식의 가구들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여서 잠깐 둘러보았다.
바로 앞에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이 있었다. 이탈리아 바로크양식의 궁전으로 17세기말 프리드리히 1세가 자신의 왕비를 위해 여름 별장을 지어주었고 그녀의 이름을 붙였다. 전쟁 중 폭격으로 파괴되어 재건해서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
샤프- 게스트베르그 미술관이다. 상징주의 및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섬에서는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작품을 보기가 좋았다.
난데없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신전 문이 있다. 이집트가 없었으면 유럽의 박물관들은 무엇을 전시했을까 가끔 궁금해진다. 약탈은 아니고 협정에 의해 받은것이라고 한다.
오디롱 레동의 <고야에 대한 오마주>란다.
오디롱 레동의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다.
오디롱 레동의 <두 그루의 나무>다.
오디롱 레동의 <바르크에 있는 성녀>다.
알프레드 쿠빈의 <빨판>이다.
마네의 특이한 작품도 있다.
빅토르 위고의 <무제>다.
역시 빅토르 위고의 무제다.
빅토르 위고의 무제다.
빅토르 위고의 봉건 유적이란 작품이다.
아노님의 <접는 스크린>이다.
폴 클레의 작품들이다. 베른 근처 뮌헨부흐제 출생한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이다. 어려서부터 회화와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바이올린 솜씨는 전문가 수준이었다. 21세 때 회화를 선택한 후에도 W.R.바그너와 R.슈트라우스, W.A.모차르트의 곡들에 심취, 그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898~1901년 독일의 뮌헨에서 그림공부를 하고 세기 말의 화가 F.슈투크에게 사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초기 제작은 모두 어두운 환상적인 판화가 많으며 W.블레이크, A.V.버즐리, L.F.고야 등의 영향이 짙다.
1911년 칸딘스키, F.마르크, A.마케와 사귀고, 이듬해 1912년의 ‘청기사’ 제2회전에 참가하였으나 1914년 튀니스여행을 계기로 색채에 눈을 떠 새로운 창조세계로 들어갔다. 1921년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 교수, 후에 뒤셀도르프 미술학 교수가 되어 1933년까지 독일에 머물렀다. 당시 독일에서는 나치스에 의한 예술탄압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로, 102점에 이르는 작품을 몰수당하자, “독일은 이르는 곳마다 시체냄새가 난다”라 말하고 스위스로 돌아갔다.
<흔들리는 교회, 파울 클레>
<한 쌍의 신, 파울 클레>
얀 뒤뷔페의 <붉은 소>다.
<검은 악마, 얀 뒤뷔페>
얀 뒤뷔페의 <올림피아>다.
<이 큰 아픈 남자는 누구인가? 막스 언스트.>
<안전핀, 오스카 도밍게스>
<학생의 꿈, 르네 마그리트>
막스 에른스트의 주물 작품 하나가 서 있다. 제목은 'The Most Beautiful'이다.
마크 언스트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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