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2017.06.21-07.20)

7일 런던 큐가든

boriburuuu 2019. 8. 14. 16:48

오늘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큐가든에 갔다. 정식 명칭은 큐 왕립식물원으로 1759년 조지3세의 어머니 프린세스 오거스터가 정원사인 아이튼에게 명하여 이곳에 정원을 조성한 것이 그 시초다. 이후 캡틴 쿡이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식물로 구성된 방쿠스 컬렉션이 추가되면서 규모가 확장되었다. 현재 4만종 이상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식물 표본 수는 700만점 이상으로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식물원으로 2003년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3존에 위치해 있어 우린 트레블카드를 2존까지만 사용할 수 있어 오이스터카드를 사서 충전했다. 원래 갈 계획은 없었으나 언니가 꼭 가고 싶어해서 윈저를 가려는 계획을 취소하고 이곳을 찾은 것이다. 원래 영국식 정원이 자연스러운 것이라지만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다. 꽃과 나무가 있었으나 이런 정도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정도였고 그리 잘 가꿔지지도 않은 느낌이었고  온실속의 식물들도 동남아를 거의 여행해본 나로서는 그리 특별할 것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꽃과 나무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별볼일 없어 보였던 영국식 정원과 자연에 중독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공작과 노동자의 동상> 

 

 

 

 

 

 

 학생들에게 야채를 교육시키는 공간이어서 상추 가지 등 여러 야채를 심어 놓고 있었다.

 

 

  

 

 

 

 

 

 직원들이 쉬지 않고 뭔가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우리는 빅토리아 게이트로 들어와서 동쪽의 엘리자베스 게이트까지 왔다. 워낙 넓기도 하고 개방하지 않는 공간도 많았다.

 <엘리자베스 게이트>

 

 

 

 

 

 큐 팰리스에 도착했다. 저택이 지어진 것은 1631년으로 큐 가든즈에서 가장 오래되었단다. 조지 3세가 치세하던 1802년 개축을 한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저택안에는 조지3세 왕과 왕비 샤를로트의 초상화를 비롯해서 거실과 침실, 주방과 부엌까지 잘 갖춰 놓았고 관리인들이 전통 복장을 하고 있는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이다.

 

 

 

 

 

 

 

 

 

 

 

 

 

 

 

 

 

 

 

 

 

 

 

 

 

  

 

 

 

 

 

 

 

 

 

 

 

다음은 온실 안의 식물들 중 눈에 띄는 것들이다. 

 

 

 

 

 

또 다른 온실이다. 여긴 수련이 인상적이었다. 

 

 

 

 

 

 

 

 

 





거대 온실답게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