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2017.06.21-07.20)

13일 길드홀과 마켓, 카페교회,서커스, 로열 크레센트, 보태닉, 빅토리아 가든, 패션박물관, 제인 오스틴 기념관,펄트니 다리,박물관

boriburuuu 2019. 8. 15. 13:23

밖으로 나오니 가수가 바뀌었다. 광장 옆에 있는 바스 사원을 들어가려하니 오늘은 오후 5시에 문을 연다는 것이다. 잠깐 망설였으나 다른 곳을 보면서 시간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역시 쵸콜릿 가게다. 비누처럼도 보이고 밀가루 반죽 같지만.




길드홀이다. 안에는 마켓이 있었다.









이제 용도를 읽어버린 교회를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좀 씁쓸하다.









한 여자분이 오셔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면서 제인 오스틴 전시관은 가 봤냐고 하신다. 그 교회는 자기 소유란다. 참, 거기도 가봐야지.

서커스에 먼저 도착했다. 33개의 집들이 원형을 이루며 3개의 테라스 상에 대칭적인 모습으로 펼쳐져 있는 3층짜리 건물이다. 토머스 게인즈버리, 니콜라스 게이지 등이 이곳에 거주했었단다. 


드디어 로열 크리샌트과 다. 1767년-1773년 건설된 18세기 상류층의 저택을 재현해 놓은 건물이다. 초승달 모양의 형태로 매우 우아하고 아름다워 크레센트라 이름지어졌다. 로열 빅토리아 공원의 푸른 숲과 잔디를 내려다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존 우드 부자 중 아들이 설계하고 1774년 완공된 이 저택들은 원래 상류층의 휴가 별장이었다. 1번지(6.5원)는 박물관이며 18세기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머지는 호텔이다. 주변의 공원이 쾌적하고 아름답다.  한 앵글에 나오질 않는 것이 아쉽다.


맞은편에 보태닉, 빅토리아 가든이 있다.





다시 길을 걸어 패션 박물관에 갔다.

이번엔 제인 오스틴 기념관을 찾아 오스틴 동상과 함께 살자쿵 전통 복장을 한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표정도 '오만과 편견' 스럽다. 영국은 남자는 세익스피어, 여자는 제인 오스틴이 먹여 살린다고 언니는 항상 이야기하곤 했다. 그만큼 많이 등장한다. 그녀는 1801년부터 5년간 바스에 머물렀고 이 센타에는 바스에서 지낸 그녀의 생활과 바스가 그녀에게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의 전시품이 진열되어 있다.






이번엔 펄트니 다리를 보러 갔다. 펄트니 다리는 1774년 세워졌고 에이븐 강을 가로지르고 있는데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와 비숫하다. 로버트 애덤이 설계했는데 다리 위에 여러 개의 상점들이 있다. 주로 카페들이 많아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강의 전망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리도 없어서 우린 양해를 구해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정면이어서 뷰는 오히려 좋지 않았다.












아직 시간이 남아 박물관에 갔다. 규모도 적고 전시품도 빈약했으나 찬찬히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