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호텔 맞은편)에서 39번 버스로 40분 이동하니 바스에 도착했다. 데이 버스를 6.5파운드에 끊었다. 어제 현수교에 가려다가 오늘 어차피 데이 티켓을 끊으니 가기로 해서 오늘도 바쁘다. 날마다 25,000보 이상을 걷게 된다. 관광 명소답게 우산, 공중전화, 꽃 등으로 포토죤을 만들어 놓아 당연히 이를 즐겼다.
시간이 아직 일러서 우린 주변을 돌아보았다. 교회들이 역시 가장 눈에 들어온다. 영국 성공회 교회는 캐톨릭 성당과도 정교회 교회와도 확실히 다르다. 이제 하도 보다보니 그 특징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680년에 문을 연 레스토랑도 보이고.
전통 있는 쵸콜릿 가게도 있다.
<로만 바스 정문과 버스킹을 하는 남자-노래를 꽤 잘했다.>
드디어 로만 바스에 입장했다. 기원전 1세기 로마인에 의해 지어진 이 거대한 목욕탕은 알프스 이북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로마 유적지로 손꼽힌다. 내부에는 미네르바 여신(그리스 신화의 아테네 여신과 동일시되는 지혜와 공예, 전쟁의 여신)의 신전이 있는데 당시에는 온천의 효력이 신의 힘이라고 믿엇던 것에서 기인한다. 로마인들은 여러 곳에 공동 목욕탕을 건설했지만 안에 풀까지 갖춘 곳은 바스의 대목욕탕이 유일하다고 한다. 바스는 로마 제국의 각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햇던 고대의 거대 휴양지인 셈이다. 중세를 거치면서 거의 매몰되었으나 19세기 말에 발견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박물관 안에는 미네르바 흉상과 고르곤의 부조, 사람들의 기원을 담아 던진 수많은 동전 등 다양한 물건이 보관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기원은 기복이 아니라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을 저주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끓는 거품이 아직도 보이는 원탕이다.
그 당시의 생활상들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루나 여신의 부조다.
<미네르바 여신상>
상대방의 저주를 적어 던진 동전들이다.
금붙이도 있다.
끓고 있는 원탕이다.
영상을 통해 그 당시를 재현하고 있다.
<이렇게 4개의 구역으로 아눠져 있다.>
소원을 적어 던진 동전과 귀금속들이다.
그 당시를 실제로 재현하고 있는 직원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레스토랑으로 쓰고 있는 펌프룸이다. 18세기 이 마을의 상류 계급의 휴양지로 번성하던 무렵에 지어진 사교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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