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웨일즈의 수도인 카디프로 이동하는 날이다. 브리스톨에서 10:15분 출발해 11:25분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처음에 구글이 잘 열리질 않아 숙소를 찾는데 좀 헤멨다. 정류장에서 근무하는 아저씨가 공원을 가로질러 직진하면 되는 곳까지 안내해 줘서 무사히 도착했다. 짐을 맡긴 우리는 카디프를 돌아보기 위해 나섰다.
입장료를 아까워하는 언니는 카디프성에 안들어가겠다고 한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같이 들어가지 않았을텐데 이번에는 꼭 가야할 곳은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혼자라도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언니는 뙤약볕에 앉아 기다리느라 짜증도 좀 났을텐데 할 수 없었다. 카디프성은 1세기 중반 로마시대에 기초가 구축되었으며 현 건물은 19세기에 뷰트 가문의 3대 성주가 복원한 것이다. 건축가 윌리엄 버지스가 설계를 맡았고 빅토리아양식을 바탕으로 금박과 대리석을 충분히 사용한 독창적인 장식이 특징이다. 프리미어 투어에서는 6개의 방을 도는데 화려한 색상의 벽화에 둘러싸인 섬세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운 윈터 스모킹룸, 유명한 9개의 동화가 벽에 그려진 어린이방, 모스크를 모방한 천장이 인상적인 아랍 룸 등 인상적이지 않은 곳이 없다. 정원에 있는 12각형의 요새 노먼 킵은 12세기에 노르만 왕조에 의해 지어진 것이다. 카디프 성의 성벽, 붉은 벽돌로 된 경계선 아래가 로마 시대에 건축된 부분이다.
성에서 본 바깥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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