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2017.06.21-07.20)

27일 스카이섬 투어2 포트리,스토르,엘리샤다폭포,스카이 다리

boriburuuu 2019. 8. 15. 20:08

이제 스카이섬의 중심마을인 포트리다. '왕의 항구'란 이름의 뜻을 가진 푸트리는 조그맣지만 정말 아름다운 항구 였다. 영국 날씨가 변덕스럽고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날씨가 좋으면 여왕님의 은덕이라는데 이날의 날씨는 정말 끝내줬다.

핑크 게스트다. 호텔이라고 하는데 파란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져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더 멋져 보여 스카이섬의 랜드마크다.


















나는 바다를 좀 더 잘 보기 위해 산 윗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파란 바다에 하얀 요트들이 점점이 떠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저 뾰족한 바위가 바로 "Old Man of Storr" 란다. 스토르, 콰랭이란 첨탑 모양은 오랜세월 흙이 쓸려 내려가서 그 안의 화산 대지가 바깥으로 노출된 것이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에도 올라 있는 올드맨 오브 스토르란다. 약 6천만년 전부터 우뚝 서서 뱃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상하게 날씨가 좋아 다른 곳은 화창한데 저기만 구름속에 있다. 뾰족 비위 뒤는 현무암 덩어리다.

물 색이 꼭 티티카카 호수 같다. 둘 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것이라 그런가?



다음은 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좋아한 바다 절벽 전망대다. 파란 바다와 연녹색 이끼와 고사리 등이 어우러진 충경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해 포즈를 잡으니 외국인들이 지나가며 걱정을 해준다. 조심하라며.






지나가는 길에 주상절리가 보인다.

이번엔 엘리샤다 폭포를 보러 왔다. 얕은 바다에 하얀색 바위들이 점점이 자리하고 있어 정말 예뻤다.

멀리 주상절리의 절벽이 보이고 바로 앞에 폭포가 바다로 떨어지고 있었다. 어디서 나오는지 수량도 제법 많았다. 제주도의 정방폭포가 생각났다. 사이즈로 보면 정방폭포에 훨씬 못미치지만 스카이의 자연은 정말 변화무쌍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아 내 몸이 폭포를 다 가리고 있긴 하지만 이런 사진을 얻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보겠다.


운전수는 한참을 이동해서 우리를 내려주면서 하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껴보라고 했다. 우린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보다 많은 곳을 보려고 돌아다녔다.






















이곳은 콰랭 항구로 운이 좋으면 수달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볼 수는 없었다.








카일 오브 로할시에서 아일 어브 스카이로 넘어가는 연육교다 이 다리가 생기기 전까지 스카이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우리처럼 자동차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 











돌아오는 길에 운전수는 또 다른 전망을 볼 수 있는 네스호 전망대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정말 바다처럼 큰 호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