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2017.06.21-07.20)

27일 스카이섬 투어1 네스호, 올드 브릿지,에일린 도난 성,쿨린산

boriburuuu 2019. 8. 15. 20:05

오늘은 스카이섬을 13시간 보는 투어를 신청해서 7시에 출발했다 1시간 쯤 가다가 네스호를 만났다. 네스호는 남북 약 38킬로의 긴 호수로 최대 수심은 290m. 이 호수에 산다고 전해지는 네시라는 괴물이 처음 목격된 것은 565년 그리스도교 포교를 위해 방문한 성 콜롬바에 의해서다 그는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네시를 신통력으로 쫒아냈다고 한다. 그 이래 1500년 동안 계속 목격되고 있는 네시는 과연 호수의 주인일까, 아니면 최초의 원주민인 고대 픽트인이 남긴 환영일까?

네스호의 호면에 고색창연한 모습을 비추는 아카트성이다. 1230년 축성되었으나 1296년에 에드워드 1세가 이끄는 잉글랜드군에 의해 파괴되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올드 브릿지다. 가이드겸 운전수는 끊임없이 설명을 했으나 영어가 짧아 계속 듣고 있는 것은 피곤해서 음악을 들으며 차창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행히 두번째 왔다는 부부가 있어 그들을 따라가보니 계곡이 나타나고 올드 브릿지가 보였다. 돌로 쌓아 견고해 보였다.













다시 출발했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시시각각 변하는데 정말 날씨도 좋아지고 환상적이었다. 산세가 높아지고 점점 하일랜드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두이치 호수에 떠 있는 에일린 도난 성이다.  1220년에 축성되었고 1719년 제임스 2세의 지지자였던 바이코바이트의 요새였다고 한다. 한때 바이킹의 침략을 물리친  화려한 성이라고 하고. 1912년까지 폐허가 되었다가 복원되었고 영화 '하일랜더'의 배경으로 등장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단다. 우리는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호수와 어우러진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불고 날씨는 추워서 걱정을 좀 했던 것 같다.


























전통 복장을 하고 있는 다른 팀 가이드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청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가이드는 전통 복장을 안했구나.





주차장에 차를 세워 내려가다보니 개울물이 나타나는데 검은색에 거품이 있는 물이다. 꼭 콜라 같다. 조금 더 가니 쿨린이 나타났다. 스코틀랜드의 스카이섬 전체의 뼈대와 같은 쿨린 산맥은 블랙 쿨린과 레드 쿨린으로 나뉘어진다. 블랙 쿨린은 상대적으로 더 높고 험한 산새를 자랑하고 레드 쿨린은 그에 비해 낮고 산보다는 이런 바위와 돌이 많은 계곡, 물들이 많다고 한다. 쿨린 산의 아름다운 풍경은 스코틀랜드에서 꼭 봐야할 풍경 중에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슬리가찬의 상징과도 같은 이 돌다리, 슬리가찬 브릿지.슬리가찬 마을은 블랙 쿨린이 가장 잘 보이는 뷰포인트로도 유명해 스카이섬 투어 중에 꼭 들르는 마을 중에 하나란다.



우리나라처럼 이들도 돌탑을 쌓으며 기도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