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캐나다 동부

5일 몬트리올 세인트 제임스성당,예술광장,콩플렉스 드 자댕,차이나타운,세인트 패트릭성당

boriburuuu 2019. 8. 17. 11:35

예술광장으로 가는 길에 남다른 성당이 눈에 띄여 들어가 보았다. 세인트 제임스 성당이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원래 영국군들을 위한 교회로 1864년 지어졌단다.  

<성당 외관>




예술광장으로 가려니 멋진 분수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많은 사람들이 분수 앞 벤치에 앉아 쉬거나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도 잠시 앉아서 지친 다리를 쉬어본다. 멋진 건물들로 둘러싸인 이 광장은 중앙에 분수를 두고 있으며 현대미술관, 콘서트홀, 연극 극장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여름엔 광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단다. 1963년 개관 당시에는 몬트리올 교향악단, 오페라단, 그랜드 발레단을 위한 위프레드 펠레티어홀만 있었으나 그후 연극을 위한 메조뇌브 극장, 장 뒤세프 극장, 스튜디오 등이 추가되고 다른 공연장인 다섯번째홀이 들어서면서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맞은 편에 있는 콩플렉스 드 자댕이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보니 분수대로 꾸며져 이름처럼 정원같다. 분수가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이 치솟는다. 분수의 조명도 시시각각으로 색이 변하고 있어 볼거리가 되었다. 분수 주변으로는 다양한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있어 쉬고 있는사람들이 많았다. 분수 앞에서 음악에 맞춰 여장을 한 남자가 춤을 추고 있도 여자 둘이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여서인지 여장 남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다시 걷다보니 익숙한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차이나타운이다. 1860년대에 형성되기 시작했고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을 피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한 곳에 모여 살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몬트리올에 온 것은 철도 공사와 광산 개발 붐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베트남이나 태국 이민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단다. 



한 기념품샵 앞에서 중국인들이 모여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인 교회의 모습인데 문은 닫혀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 다른 교회가 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세인트 패트릭 성당인데 지금도 사용되고 잇는 살아있는 성당 같았다. 내부도 깔끔하고 안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중앙 제단 앞의 불을 장식하고 있는 천서성들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