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캐나다 동부

7일 몬트리올 성 요셉 대성당

boriburuuu 2019. 8. 17. 11:58

다시 메트로를 타고 루아얄 산 기슭에 자리한 성 요셉 대성당으로 갔다. 1900년대 초에 이 성당에 재직하고 있던 앙드레 신부는 맏음으로 병자들을 고치는 기적을 행했다고 하며 성당은 순례지가 되었다. 매년 순례자들은 성당 앞 300개의 계단을 무릎을 꿇은 채 올라온다. 이 성당이 처음부터 이렇게 컸던 것은 아니고 의사들의 수호 성인인 성 요셉을 섬기던 앙드레신부가 요셉을 위한 에배당을 짓자 가난한 병자와 장애인들이 몰려 들었고 신앙의 힘으로 신부가 병을 고치자 소문이 퍼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오자 더 큰 성당이 필요해서 지금의 성당을 지었고 이곳에 앙드레 신부의 유해가 묻혀 있다.  

<성 요셉과 아기 예수>

<거대한 성당 외관>

<보라색 출입문>

1층 교회로 들어가니 앙드레 신부의 기적에 대한 설명과 벽화 등이 있고 예배소가 있었다. 

<앙드레 신부의 모습>






<1층 교회의 중앙제단>

<뒷편의 파이프 오르간>


<중앙제단의 전체적인 모습>

옆으로 돌아가니 초를 켜고 기도하는 장소가 있고 중간 중간 세 곳에는 이 성당을 거쳐간 병자들이 놓고 간 목발 컬렉션이 있었다. 그 수가 정말 많았는데 정말 놀라웠다.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4층으로 먼저 올라가보았다. 이곳은 예배당 박물관인데 앙드레 신부의 살아 생전 모습을 재현해 놓기도 했고 특히 그의 심장을 전시해 놓았는데 오랜 세월에도 썩지 않고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썩지 않고 보관되어 있는 앙드레 신부의 심장>

밖으로 나와 보았다. 왼편으로는 종탑들이 보이기도 하고 전면에는 시원스럽게 도시가 펼쳐져 있었다. 


측면에서 찍은 사진인데 가장 높은 초록색 돔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로마 바티칸의 산 피에트르 대성당의 돔 다음가는 높이로 지름 38m, 높이 44.5m나 되는 거대한 크기이다. 외관은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있는 샤크레쾨르 대성당을 본떠 지었다고 한다. 여기서 바라보는 몬트리올의 전경이 인상적이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보았다.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이었다.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고 있어 분위기가 더 경건하고 좋았다.

<전면 중앙 제단의 모습>



<뒷편의 파이프오르간과 전경>


<보수 작업을 하고 있 사람>


<14처 중 1처의 모습>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요소 요소에 14처를 배치한 모습이다. 














밖으로 나와서 십자가의 언덕 길을 올라갔다. 보프레 성당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14처를 보면서 언덕을 오르게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