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캐나다 동부

7일 몬트리올 라탱지구, 퀘벡 대학, 생드니 거리, 빌리지

boriburuuu 2019. 8. 17. 11:53

오늘은 먼저 라탱지구를 보기로 했다. 몬트리올 동쪽에 해당하는데 프랑스 색채가 강한 지역으로 퀘벡대학이 중심이 되어 생기가 넘치는 활기찬 거리로 독특한 상점도 많다. 배라 위캄 역에서 내려서 퀘백대학으로 갔다. 

가는 길에 교회의 첨탑 같은 것이 있어 일하고 있는 남자에게 들어가볼 수 있냐고 물으니 안의 빌딩에서 나오는 전용 출입구란다.

한참을 걸어가니 드디어 고풍스러운 대학 건물이 보였다. 








지하철 베리위캄과 연결된 퀘벡대학 위캄과 생자크 성당의 높은 첨탑인데 공사중이다. 생드니 거리를 따라가며 건물들도 살펴보고 분위기를 느껴봤다. 딸은 밤이 되어야 활기가 살아나는 동네인데 아침 나절이 왠 말이냐고 했지만 사람도 없고 한적헤서 오히려 좋았다. 












수많은 멋진 건물들과 벽화들을 지나 낯익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서 음악다방 세시봉을 만날줄이야. 




조그만 공원에서 과일과 빵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이제 빌리지로 간다. 지하철 보드리역에서 내리니 문 위에 여러 봉에 무지개색으로 기둥이 장식되어 있었다. 게이와 레즈비언들의 커뮤니티인 빌리지 지역의 시작이다. 


<보드리역의 무지개 기둥 장식>

가게들 역시 대부분 게이와 레즈비언의 상징인 무지개색의 깃발을 걸어놓고 있었고 교회가 보여 가보니 굳게 문이 닫혀 있었다. 점심 시간이라 식당 곳곳에 동성 커플들이 보이는 것 외엔 별다른 것은 느낄 수 없었다.어쩔 수 없이 소수자로 태어난 사람들은 용인할 수 밖에 없겠지. 가장 괴로운 것은 그들 자신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