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캐나다 동부

9일 장 다르포 공원, 라 보스페르와 섬 돌아보기, 몽 루아얄 일몰

boriburuuu 2019. 8. 17. 12:56


라 보스페르는 원래 유리 돔이었다는데 지금은 철골 구조물만 남아 있는 상태인데도 정말 환상적이고 아름다웠다. 역시 세계의 특이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48선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바이오스피어 즉 자연생태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주로 세인트로렌스강 및 그레이트호의 수중 생물을 관찰하고 수집한 자료를 모아 놓은 공간으로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강조하고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해지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 들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정보로 가득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띈다.







섬 전체를 돌아보기 위해 자전거를 못타는 나는 버스를 타려 했으나 운행을 하지 않고 있어 천천히 발걸음을 돌렸다. 




강쪽 길을 걷다가 섬 안족으로 들어가니 조그만 개울과 다리가 보인다. 




개울 물에 떨어진 나뭇 잎과 비친 하늘 빛이 너무나 눈부시게 아름다워 사진을 여러장 찍었으나 사진으로는 전부를 표현할 길이 없어 안타깝다.



숲 길을 따라 계속 걷다가 중국인 3명을 만났다. 그녀들은 몬트리올에 숙소를 두고 있지 않아 다리를 걸어서 건너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란다. 반대편으로 걸으면 몬트리올 시내가 나오지만 섬을 좀 더 보고 싶은 나는 발걸음을 돌렸다.






한참 섬을 돌아 이곳을 찾는데 성공했다. 요새의 전망대인가? 여하튼 섬 너머에서부터 보고 온 터라 한번 가봐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막상 가보니 젊은이들이 사람놀음하느라 비켜주질 않는다. 약간 짜증이 났으나 얼른 사진 찍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다시 숲 길을 걸어 투어 인포메이션으로 가 보았다. 노트르담 섬도 카지노도 가보고 싶은데 하면서. 그러나 역시 철이 아니어서인지 캐나다 2위라는 놀이 시설도 인포메이션도 모두 문을 닫았다.  



마음을 다잡고 이제 몽 루라얄에 가기 위해 다시 지하철을 탔다. 몽 루아얄역에서 내려서 11번 버스를 타고 공원 입구에서 내리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역시 성질 급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지 않고 지름길로 가로 질러 올라갔는데 일몰 시간이어서 일몰을 보고나니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것이다. 휴대폰 배터리도 급기야 다 떨어져 버리고. 원래 위치로 가보았으나 반대편은 내리막인것 같아 내일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 딸은 도대체 왜 그 쉬운 몽 루아얄 전망대를 못 찾느냐며 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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