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캐나다 동부

10일 언더 그라운드 베를린 장벽,맥길대학,토론토로 이동 후 이튼 센터, 구시청, 토론토 시청 야경

boriburuuu 2019. 8. 17. 13:01

오늘은 몬트리올을 떠나 토론토로 이동하는 날이다. 11시까지 시간이 있어 집을 나섰다. 

지하도시로 들어가니 통로도 정말 우아하고 아름답다. 

검은 대리석 연못에서는 여전히 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고 남자들은 보이질 않는다. 


뒷편으로 가니 몬트리올의 베를린 장벽이 전시되어 있었다. 1992년 몬트리올 시 창립 350주년을 기념해서 베를린시에서 선물로 증정한 장벽 일부이다. 가거의 시련과 고통을 직시하는 베를린 시가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깨지기 쉽고 소중한 것인지를 아는 몬트리올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선물이다. 베를린에 갔을 때 이 장벽이 두 겹으로 끝없이 이어진 채 단절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감회가 새로웠던 기억이 난다.



다시 맥길대학으로 가 보았다. 메코드 박물관의 옆면 창문 부조인데 시간 관계상 패스하고 맥길 대학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공사중인 교내에 여러 조각들이 있었는데 역시 볼테르의 조각이 화려하고 눈에 띄었다. 



만국기는 바람에 흔들리고 





성당 문이 닫혀 있는 관계로 들어갈 방법이 없나 기웃거리다가 언더 그라운드로 내려가 보니 커피를 셀프로 먹게 판매하고 있는 곳이 눈에 띄었다. 컵의 크기로 가격을 매기고 우유, 설탕 등은 알아서 시호에 맞게 먹는 것이어서 나도 큰 컵 하나를 챙겼다. 1.8달러였나?








이 무지개기는 많이 보인다. 캐나다 사람들은 동성애에 많이 열려 있는것 같다. 가장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교회나 성당에도 버젓이 걸려 있는걸 보면.

다음 사진들은 캐나다로 이동하는 동안 풍경을 찍은 것이다. 단풍은 퀘벡 윗쪽만 못했지만 캐나다의 자연은 항상 아름답다.







토론토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이 되었다.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아파트를 딸과 선배언니, 셋이 사용하는데 거실은 소파를 침대로 펴서 사용하는 것이어서 좀 불편한 구조였다. 그래도 야경을 보자며 번화가와 토론토 시청으로 나가보았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서로를 잃어버릴뻔도 했지만 백화점도 구경하는데 몬트리올도 최고의 번화가에 이튼 센터가 있더니 토론토도 역시 이튼센터다. 



















이 건물은 구시청이다. 1899년 건축을 맡은 레녹스에 의해 완공되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외관이 아름답다. 밤의 야경을 보며 옆으로 돌아가니 현 시청 건물이다.






<1.2차 세계대전과 한국 전쟁 메모리얼>

20층과 27층의 각기 다른 높이의 반원형 건물이 둥근 돔을 가진 원형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1965년 핀란드의 건축가 빌요레벨에 의해 완성되었다. 앞마당 격인 네이선 필립스 스쾌어엔 커다란 분수가 있어 여름이면 시원스런 휴식처가 되고 겨울이면 무료 스케이트장이 된단다. 토론토와 캐나가의 상징인 메이플나무 잎이 있는데 모두가 사진을 찍고 싶어해서 여러번 갔는데도 제대로 된 사진을 한장도 건질수가 없엇던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