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러시아

10일 러시아 정교회, 짜리찌노 궁전 1

boriburuuu 2019. 8. 18. 20:33

어제 너무 늦어 궁을 들어가보지 못해 짜리찌노 공원을 다시 찾았다. 이번엔 정문으로 들어갔다.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고 역시 클래식 음악에 맞춰 분수가 시원스레 물을 뿜고 있다.

 

 

 궁으로 가는 길에 작은 러시아 정교회가 있어 들어가 보았다. 역시 수많은 성화들로 가득차있다. 아직도 정교회 성당은 이질감이 있다. 비잔틴 스타일의 성화도 똑같고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황금색 등도.

 

 

 

 

 

 

 

 

 

 

 

 

 

 이제 본격적으로 성 구경을 하기로 했다. 1775년 예카테리나 2세는 이 지역을 지나가다가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황제의 궁전을 짓도록 했다고 한다. 이듬해인 1776년부터 1785년까지 건축가 바실리 바줴노프에 의해 궁전이 지어졌는데 거의 완성되었을 때쯤 이곳을 방문했는데 객실이 너무 어둡고 좁아서 살 수 없다고 판단해 철거를 명령했다고 한다. 그래서 1786년 건축가 까자코프는 새로운 건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다시 짓기 시작해 1796년까지 이어졌으나 예카테리나 2세의 죽음으로 인해 중단되었다. 그 후 황제들이 궁전에 관심을 갖지 않아 200여년 동안 미완성으로 방치 되었다가 3년여의 공사 끝에 2007년 완성되어 일반에 공개되었다.

 

 

 

 

 

 

 

 

 

 부르벨의 백조공주가 안에 그려져 있다.

 

 

 


 

 

 

 

 

 

 

 

 궁을 지으라고 명령한 예카테리나 2세 동상이다. 그녀가 없었으면 러시아는 지금 어떤 모습이었을까?

 

 

 

 

 

 


 

 

 

 

 

 


 


 

 

 

 

 

 

 

 

 

 

 

 

 

 

 

 

 

 

 

 

 

 

 

 

 


 

 

 

 

 

 

 

 

 

 

 

 

 

 

 

 

 

 

 

 

  


 

 

 

  

 

 


 

 

 

 

 

 

 

 

 

 

 

 

 

 

 작은 공연장에서는 피아노 연주회를 하고 있었는데 연주가 상당히 훌륭해서 한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