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술관 83

2016년 5월9일 1 루브르 미술관 3층 드농관 회화 위주, 카루젤 개선문

2층의 드농관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16-17세기의 이탈리아 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13전시에 들러 모나리자와 앞의 가나의 혼인잔치 등을 보고 가나의 혼인잔치, 나폴레옹 황제와 조세핀 황후의 대관식 등을 둘러 보았다. 전세계에 17점 밖에 없다는 다빈치의 그림이 5점이나 있었다. 그동안 패키지 여행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시간이 부족해 항상 미흡한 느낌이었는데 이날 하루 종일 루부르에서 보내면서 90% 이상 갈증이 해소된 기분이 들었다. 정말 잊지 못할 하루였다. 밖으로 나가니 카루젤 개선문이 보인다. 나폴레옹이 오스테를리츠 전투의 승리를 자축하며 1808년에 역시 로마의 개선문을 본따 만들었단다. 기둥에 마폴레옹의 승전을 묘사한 부조가 있고 샹젤리제, 라 데팡스의 개선문과 일직선으로 있단다. 산드로..

2016년 5월 9일 루브르 미술관

아침에 잠을 깨니 대형사건이 벌어져 있었다. 카메라를 충전하려고 꽂아 놓았는데 재란 언니가 잘못 건드려 충전이 되질 않은 것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야하는데 정말 짜증이 만땅이다. 충전을 기다리며 일행들에게 먼저 가라고 했는데 별로 미안한 기색도 없이 정말 먼저 가버렸다. 덕분에 혼자 루부르를 가게 되었는데 이게 전화위복이었다. 혼자서 하루 종일 루부르를 돌아다니며 감상하는 그 기분이란 정말 짱이다. 역시 지난번에 한번 와봤기 때문에 드농관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지하로 내려가 조각 작품들과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의 유적들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역시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작품 수도 많았지만 내용도 매우 훌륭하고 건물 자체가 왕궁으로 쓰였던 곳이니 만큼 가구와 벽, 천정의 장식 또한 베..

2016년 5월 8일 1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은 최고 재판소로 지어진 오르세궁이었다가 1804년 화재로 전소되고 만국박람회 100주년을 기념해 기차역을 세웠는데 이용객 감소로 1937년 여러가지로 전용되다가 이탈리아 건축가 아울렌티의 17년의 노력에 힘입어 1986년 12월에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그는 강철과 유리로 구성된 아름다운 내부와32m 높이의 유리의 자연광으로 실내를 돋보이게 해 찬사를 받았다. 기상 변화에 따라 조명을 컴퓨터로 조정한단다. 주요 작품은 1848-1914년의 회화, 조각, 건축, 사진등으로 모네, 르노와르, 고흐, 세잔, 드가,등의 우리가 많이 접하던 그림들이어서 감상하기가 좋았다. 먼저 1층의 바르비종파의 그림부터 보고 3층으로 올라가 모네의 수련 연작, 반고흐, 고갱, 세잔, 르노와르, 드가 등의 작품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