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크로아티아

6일 트로기르 성 니콜라 수도원, 카메르렌고요새,시계탑

boriburuuu 2019. 9. 13. 00:21

성 니콜라 수도원이다. 트로기르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1066년 지어졌고 16세기 종탑이 추가되었고 1700년대 바로크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트로기르의 상징인 기회의 신인 카이로스의 대리석 부조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계탑 오른쪽 외부벽이 없이 코린트식 기둥인 주랑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재판소이고 재판소 벽 중앙에 붙어 있는 조각은 크로아티아 최고의 조각가 이반 메스트로비츠가 조각한 주교 페트루 베리스라비츠의 부조이다. 당시에는 주교가 재판관 역할까지해서 이렇게 조각이 남았나 보다. 왼쪽 벽 중앙에는 저울을 들고 있는 여인의 조각상이 있다.

 

 

 

 

 

 

 

오른쪽으로 해변길을 따라가면 13-15세기 오스만 투르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카메르렌고요새가 나온다. 카메르렌고 요새는 트로기르 서남쪽 끝 해안에 있는데 이 요새의 이름은 당시 이곳의 총 책임자였던 행정장관 카메르리우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은악 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관악대가 연주를 하고 있어 한참을 지켜보았다.

 

 

 

 

 

 

 

광장의 성당 맞은편에 오래된 듯한 시계탑이 보이는데 15세기에 선원들의 수호성인인 성 세바스티안을 기념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교회를 지었는데, 교회의 탑이 나중에 시계탑으로 개축된 것이다. 시계탑 윗부분 조각은 성경책을 들고 서있는 예수 그리스도상이고 아랫부분의 조각은 선원들의 수호성인인 성 세바스티안으로 15세기 플로렌스의 니콜라스의(Nicholas of Florence) 작품이라고 한다. 탑 안에는 독립전쟁으로 희생된 젊은이들의 영정들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