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로 들어오는 입구인 '육지의 문'이다. 과거 구시가의 정문 역할 했다. 1543년 개선문의 형태를 가지고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승리를 상징하는 3개의 아치로 구성되어 있다. 가운데 아치 위에 성 크르세반의 기마상과 베네치아의 문장인 날개 달린 사자가 조각되어 있다. 약 60년 후 포사 하버와 성벽 사이를 운하로 메웠도 항구 주변의 산책로는 10년 후에 만들어졌다.
5개의 우물이다. 16세기 오스만의 침입에 대비해 베네치아인들이 식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를 만들고 5개의 우물을 팠다. 5개의 우물은 현재까지 잘 보존되었다. 장식이 돋보이는 5개의 우물은 일렬로 서 있어 장식적인 면도 중요시했음을 알 수 있다.
대장의 탑으로 베네치아인들이 구축한 감시탑이다.
<육지의 문의 뒷모습>
이제 일몰을 보러 간다. 그런데 구름이 너무 많다. 그리고 여태 아드리아해를 보며 올라왔는데 항상 파도가 거의 없고 잔잔한 바다였는데 여긴 좀 달랐다. 저녁이 되면서 어찌나 파도가 치는지 자다르에 바다 오르간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몰을 기다렸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아쉬움이 좀 남았다.
이제 태양의 인사에 불이 들어오길 기다렸다. 바다 오르간의 명성을 잇는 건축가 니콜라 바시치의 또 다른 작품으로 해를 본떠 만든 22m의 대형 원형 광장이다. 태양열 전지판과 LED를 조합해 만들었다. 한낮에 저장해 둔 핵빛의 에너지가 해가 지면 LED를 통해 빛으로 변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색 때문에 바다 위 나이트클럽을 연상시킨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불을 밝히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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