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중국 시안

회족거리

boriburuuu 2019. 11. 8. 22:07

비림박물관을 나와서 걸어서 종루역으로 가서 9번출구로 나가니 회족거리와 바로 연결된다. 여긴 밤이나 낮이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고루 근처에서 화산 가는 기차 티켓을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샀다. 그리고 중국풍의 이슬람 모스크인 대청진사를 찾아 나섰다. 베이위안먼 거리는 시안에 사는 후이족의 심장부다. 중국에 들어온 아랍인들이 중국인과 결혼을 통해 정착하면서 후이족이 되었는데 아편전쟁 때는 170만명에 달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5만명 정도가 산다.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이유는 흥겨운 장터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나로서는 지나치게 맵고 양고기를 즐겨 먹을 뿐 아니라 찹쌀을 주재료로하는 음식이 많아 그냥 별로였다. 또 이런 류의 거리는 그동안 많이 봤기 때문에 별 새로운 것도 아니었고. 그래도 예쁜 꽃과 드레스로 치장한 상점들은 예쁘다.

과일도 끝도 없게 쌓아 올려 놓고 팔고 있다. 여기서도 두리안 등 열대 과일이 역시 인기다.

지나가는 길에 엄청 큰 그릇이 놓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래. 시안에 왔으니 방방면 한그릇 정도는 먹고 가야겠지.









이렇게 작은 그릇과 큰 그릇이 있었는데 문자에 약한 나는 이왕이면 18위안짜리를 시켰더니 여자 직원이 15위안만 계산을 해서 다시 정정을 했다. 그랫더니 아주 큰 그릇이 나왔는데 곱빼기 개념일까?

탁자에는 기본 양념과 마늘등이 놓여 있고 석류가 유명한 곳에 왔으니 석류를 하나 사 먹어 보았는데 우리나라처럼 시진 않았지만 이스라엘쪽처럼 단맛도 강하지 않아 약간 심심한 느낌이었다. 석류 원액 쥬스도 많이들 먹고 있었다.

드디어 내 국수가 나왔다. 엄청 큰 접시에 약간의 토마토와 소고기, 야채가 곁들여져 있다.


대략 이정도 크기다.






이 둥그런 악기는 1부터 도레미파소라시도가되는 악기였다. 들어가 두드려보며 간단한 연주를 해봤는데 재미있었다. 예쁘기도 하고.





이날은 마지막 밤이 될것 같아 맛사지를 받으러 나섰다. 단골가게로 갈까 하다가 숙소가 바뀌어 거리가 거의 비슷해 아까 인천댁이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한 회족거리의 마사지샵을 향애 나섰다. 나선 길에 거리구경도 좀 더 하고 말이다.





역시 한창인 석류쥬스가 가장 많이 보인다.

오징어도.

족발인데 양족이라 사이즈가 크지 않다.


아까 인천댁이 전화로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던 박물관이 보여 들어가보았다. 그냥 고택이었다. 에전에 잘살던 집. 지금은 차도 팔고 연극 공연도 하고 있었다.






















































맛사지샵과 귀청소를 해주는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지나가는 외국인 뜨내기들을 상대하는 곳이라 앉고 싶지가 않았다. 아, 단골집으로 가야했던 것이다.








고기 햄버거 같은 것을 파는 곳인데 항상 줄이 엄청 길게 서 있어 합류해봤다. 15위안인데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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