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원주민 박물관과 고궁 박물관을 갈 계획이라 온라인으로 14300원에 두 박물관의 입장권을 구매했다. 티켓을 원주민 박물관에서 수령해야 해서 이곳을 먼저 찾았다. 개인사업가였던 린칭푸가 20년 동안 수집한 원주민 관련 소장품을 기증해 설립한 개인 박물관이다. 중국 한족이 타이완을 점령하기 전까지 살던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1994년에 세워진 원주민 테마 박물관으로 건물 외양은 원주민을 상징하는 회색 사다리꼴 모양으로 되어 있고 원주민 토템이 새겨진 돌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규모의 크지 않은 박물관이지만 본토에서 한족이 건너오기 전에 타이완을 지배했던 원주민 고산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1층에는 타이완 전국의 원주민 분포와 각 민족의 특징에 대해 개괄적인 소개를 하고 있으며, 2층에는 각종 생활용품, 3층에는 아름다운 전통 의상, 지하 1층에는 신앙과 제례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원주민에 대한 차별에 맞서 싸워 왔던 투쟁에 관한 자료도 전시하고 있어 원주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원주민 박물관 앞에는 원주민 주제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앞에는 표지석이 서 있다.
원주민은 크게 16개의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공원에는 그들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조형물이 제목, 설명등과 함께 세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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