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사 역가지 5분 정도 떨오져 있어 아침에 이동했다. 역 앞에 타이루거 국립공원을 가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어 250대만달러를 내고 1일권을 구입했다. 1시간 정도 시간 여유가 있어 주변을 돌아보고 역안에 들어가 커피도 마시는 등 여유를 부렸는데 나와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버스가 만원이어서 못탈 지경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만원버스에 몸을 싣고 타이루거로 향했다. 이 버스는 대부분의 명소에 정차를 하는데 문제는 1시간에 1대꼴로 다니기 때문에 시간 체크를 꼭 해야하는 것이었다. 역으로 가는 길에 중산공원이 있다.
역 앞에는 이렇게 다양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번 대만 여행에서 느낀 점은 일본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같은 섬나라여서인가? 같은 식민지배를 받은 우리는 상당히 적대적인데 비해 확실히 달라보인다.
화롄역이다.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잘 지었다.
천장을 보니 세비야의 목조 건축물이 생각난다.
버스를 타고 어제 완주하지 못한 사카당 트레일이 궁금해 다시 끝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댐이 있다고 해서 좀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나하고 생각했는데 댐이라기엔 글쎄.
여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조용히 걸을만했다. 하늘도 물도 나무들도 좋고 날씨도 적당히 따뜻해서 호사를 누리는 느낌이다.
나중에는 나무속 터널을 걸어 드디어 종찾지에 도착했다. 끝까지 평지를 걸었고 그래도 끝까지 완주했다는데 위안을 삼기로 하고 다시 출발지로 향했다.
보통 관광객들이 걷는 1.5킬로 지점의 상점과 화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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