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마카오

까몽이스 공원, 까사가든과 기독교인 묘지, 성당

boriburuuu 2020. 2. 3. 22:08

김대건 신부의 자취를 찾아 까몽이스 공원에 가 보았다. 포르투칼은 물론 브라질 문학까지 영향을 끼쳤던 대 문호 까몽스를 기리는 근린 공원으로 2만 평방미터의 녹지를 자랑하는 공원이다. 이곳에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다. 1836년 마카오의 신학대학을 나온 분이라 마카오와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장 안쪽에 동상이 있다고 하는데 담장을 쳐놓고 공사를 하고 있었다. 할 수 없이 공원을 한바퀴 돌고 발걸음을 돌렸다.












이 성당은 성서 번역가인 로버트 모리슨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국 성공회 성당이란다. 역시 장식 없고 간결하고 깔끔한 모습이다.




까사 가든이다. 식민지 시절을 대표하는 유럽풍의 저택으로 1770년 최초로 건립되었다. 원 주인은 향신료 무역의 큰 손인 포르투칼의 마누엘 피에리아였다고 한다. 까사 오른편에는 기독교인 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