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류에서 790번 버스를 타고 지룽으로 이동했다.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지룽은 타이완 북부의 항구도시로 16세기에는 일본 해적의 근거지였으며 17세기부터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게 점령되었다. 청나라 시절인 1861년 개항이 시작되어 1989년부터 일본의 통치를 받아 북부의 대표항구도시가 되었다. 먼저 아름다운 지룽항이 보인다. 많은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이곳은 타이완에서 두번째로 큰 항구란다.
특이한 모양의 벤치가 있어 바다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 지룽 문화센터가 있어 들어가본다. 여기도 여러 종류의 그림 및 글씨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러고보니 타이완 사람들은 정말 이런 전시를 좋아하나보다.
첫번째 방은 주로 민화 그림 작품들인데 우리나라 민화와도 많이 비슷한것 같았다.
이 여자분의 작품 전시인가보다.
다음 전시는 주로 산수화였다.
다음은 거대한 관음상을 보기 위해 중정궁위안(중정공원)을 찾았다.
수많은 계단이 놓여 있다. 지룽의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호국 선열을 기리기 위한 충례쓰(충렬사)가 보인다.
관음상을 보기 위해 더 올라가니 이런 작은 정자들이 있다.
그런데 공사중인지 올라가는 길이 막혀 있다. 나중에 관광안내소에 물어도 이유를 모르던데 말이다.
여하튼 다시 내려와서 이번에는 불광산 극락사란 절에 가 보았다. 현대적이고 깔끔한 절로 우리가 느끼기에는 대단히 세속적이지만 타이완은 불교나 도교 등 종교가 일상의 삶과 매우 가깝고 조화된 모습이었다.
포대화상이 웃고 있다.
대웅보전이 있어 들어가보니 불상이 있었다.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있어 더 볼곳이 있나 기웃거리니 한 여자분이 들어오란다. 들어가보니 여기도 그림전시를 하는 공간이었다. 아마도 스님의 작품인것 같았는데 그림들이 참 마음에 들고 마음이 편했다.
아마도 이 스님의 작품들인것 같다.
나오다보니 개신교회의 십자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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