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스에 갔다.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금광으로 폐광이 된 1990년까지 100여년간 타이완 최대의 금광이다가 20새기에 페광이 된 후 관광지가 되었다. 1062번 버스를 타고 가려고 기다렸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세번째 버스에 간신히 올랐다. 1시간 20분 소요되고 요금은 112달라다.먼저 황진보우관(황금박물관)으로 갔다.
먼저 관람객 서비스 센터가 보인다. 여기에서 한국어로 된 안내서를 챙겼다.기존에는 대만버스주식 유한회사 터미널이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곳은 사련동인데 1930년대 일본 광업 회사가 건설한 곳으로 당시 일본인 직원과 그들의 가족들이 거주했던 공간이라 당연히 일본식 주택들이었다.대만금속공업유한회사 소유가 된 후 직원 기숙사로 활용하다가 2007년 정비해서 상설 전시관 중 하나가 되어 광산의 옛 생활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금속 공예관이다. 금광로 55호였던 이곳은 독립 후 클럽, 독서실 및 식당으로 진과스 주민들의 휴식과 음식 공간이었다가 2009년 '환경관'으로 정비되어 인문환경과 자연 생태를 전시했다. 2018년 금속공예관으로 개관되어 전통 금장식 및 당시의 금속 공예를 전시하고 있다. 2층은 금속공예 공방이다.
연금루다. 일제시대 초기, 연금루와 야외 나무 막사 구역 및 주변 공간은 진과스여관이었다가 이후 황금을 보관하는 장소로 쓰였다. 한때 짧게 연금공장으로 운영해 연금루가 되었다. 1층은 특별 전시관과 연금 그장 공간이고 2층은 상성 전시 구역이다.
그당시 동료를 구해내는 광부들의 동상이다.
태자빈관으로 가 보았다. 일제시대 다나카 사무소인데 1922년 진과스 광산 시찰에 나선 일본 황태자를 접대하기 위해 지어진 임시호텔이다. 나중에는 이 일본식 호화 저택은 귀빈을 접대하는 장소였단다. 태자 빈관은 전통 일본식 서원의 형태에 서양 건축 양식을 혼합하여 지어졌으며, 타이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목조 건물로 규모 또한 크고 웅장하다. 태자 빈관의 평면도를 보면 ‘人’자 모양으로 설계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습도가 높은 진과스 지역을 고려해 통풍이 잘 되고 채광이 좋도록 건축했다. 건축 재료로 쓰인 시멘트는 그 시대에는 아주 비싼 건축 재료였고 내부 자재 역시 고급 목재가 쓰였다. 2007년 신베이시 유적으로 지정되었다. 내부는 공개하지 않고 이런 사진 자료로 대신하고 있었다.
이곳은 단체 관광객들에게 금을 얻는 방법 등을 보여주고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인것 같았다.
금수 특별 전시실인데 원래 전화교환실이었다고 하고 2층은 특별 전시실이고 1층은 광부 식당으로 특색 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광부 도시락은 이곳의 필수 메뉴다.
또 하나의 전시관이 있어 들어가보니 다양한 금속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황금관이다. 진과스의 발전사가 기록되어 있는 중요한 명소로, 건물은 현대적인 철근 유리 구조물로 되어 있고 금광 문화 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1층은 주펀, 진과스 일대의 채광 역사와 광업 관련 문물이 전시되어 있다. 2층 전시 구역은 황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고대 동서양 황금의 역사를 진열하고 있다. 이어서 결혼, 장례, 경사, 경축 등 인간의 생애 단계별로 사용되는 황금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당일 금 가격을 보여 주는 전자 공시판이 있어 황금의 가치를 추정해 볼 수 있으며 황금 박물관의 보물 220kg의 금괴를 직접 손으로 만져 볼 수도 있다.
드디어 금괴 앞에 도착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220kg의 금괴다.
당초 위에 도교사원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볼 게획이었는데 안개가 자욱해서 전망을 전혀 볼 수 없는데다 다 비슷비슷한 사원의 모습에 생략하기로 결정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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