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다양한 1일투어가 놀랄만큼 저렴해서 투어를 하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느꼈지만 자유롭게 자세히 살펴보고 싶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로 결정했다. 타이베이역 근처에서 1815번 버스를 타고 예류로 갔다. 여기서는 교통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교통비에 대한 별다른 기억이 나질 않는다. 버스에서 내려 아래쪽으로 걸으니 항구가 보인다.
가는 길에 도교 사원이 보여 잠시 둘러 보았다.
예류 지질공원 안내판에 한글도 있다. 그만큼 우리 관광객이 많다는 것이겠지.
네페르티티 여왕 머리가 그려져 있는 건물에서 음악소리가 나서 가보니 초등학교인데 한참 탈춤 연습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 북쪽 해인에 자리한 예류디즈궁위안(예류해상공원)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수많은 기암괴석이 펼쳐져 있다. 천만년에 걸친 침식 작용과 암석 풍화, 지각 운동으로 탄생한 자연의 걸작을 만날 수 있다. 길이 1,700미터의 겆은 크게 3구역으로 나뉜다. 자연이 빚어낸 기묘한 지형의 예류 해상공원에는 이렇게 많은 포인트들이 있단다. 눈 크게 뜨고 다 돌아봐야겠다.
가는 길에 귀여운 공주머리가 놓여져 있었다.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보니 버섯바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바위 반 사람 반이네.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버섯바위를 가까이서 보니 구멍이 숭숭 뚫린 것이 참 특이했다.
이건 하트석이다.
닭다리 바위와 생강석이 놓여있다.
너머의 큰 바위는 잉어석이고 그 앞은 촛대바위들이다. 놓여져 있는 작은 둥근 돌들이 귀엽다.
해식호혈도 자리잡고 있다.
2구역에 들어서면 예류를 방문했다가 파도에 휩쓸린 학생을 구하고 죽은 의인 임첨정의 동상이 서 있다.
여왕의 머리다. 여기서는 모두가 사진을 찍고 싶어하기 때문에 줄을 서고 관리인이 엄격하게 통제를 하고 있었다. 몇년전까지는 여왕의 코가 높았다는데 떨어져 나갔고 목도 점점 가늘어져 언제까지 유지가 될지 모른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예류의 상징이다시피하는데 말이다.
나도 우리 학생들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남겨본다.
아치형태를 한 공상석이다. 인증샷을 남겨본다. 반대편에서 보면 고릴라 얼굴을 하고 있다는데 글쎄.
파인애플번이란다.
돼지코바위란다. 그럴듯하다.
이제 3구역으로 가본다. 이젠 거의 사람들이 보이질 않아 한적하게 운동 겸 바다를 만끽한다.
마지막에는 등대가 놓여져 있었다. 중국인 가족 두 팀이 여기까지 왔네.
끝인가 생각했는데 길이 더 이어져 끝까지 가 보았다.
전망대가 놓여져 있었고 이곳이 진짜 끝이었다.여기서 바다의 전망을 본다.
저멀리 등대 등이 보인다.
두부암들이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마령조 바위이다.
드럼스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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