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술관/루브르박물관

루브르의 아르침볼로 등 이탈리아 회화3

boriburuuu 2020. 8. 6. 23:41

마니에리모스 시대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프라하의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궁정화가로 활동했던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4계절 연작 중 <여름>이다. 1573년

합스부르크 황제 막시밀리언 2세를 위해 그린 창의적인 그림이다. 1563년에도 비슷한 연작을 그린적이 있다. 사계절 연작 중 유일하게 서명이 되어 있는 작품으로 그림 속 인물을 전형적인 여름 과일을 이용해 해학적으로 구성했다. 밀 줄기로 엮은 관을 쓰고 손에는 횃불을 든 여신 케레스로 그려졌다. 인물의 머리는 각종 채소로 장식된 진정한 과일 샐러드다. 두뺨은 복숭아, 턱은 배, 입술은 체리, 코는 작은 오이로, 이마는 밀짚으로, 귓볼은 마늘로, 입은 열린 콩깍지로 만들어졌다.  젊음을 한창 꽃피우고 있는 청년의 모습으로 그의 의복은 태양 숭배와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찬양을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자연주의적인 정물의 걸작이지만 다소 괴기스러워 보이는데 황제는 재미있어 했던것 같다.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봄>이다. 1573년 화관을 머리에 쓰고 손에는 봉오리가 싹튼 나뭇가지를 든 젊은 여인으로 그려졌다. 봄은 1년 중 가장 먼저 도래하는 게절이며 젊음과 쾌활함을 상징하고 기독교의 관점에서는 인간 구원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로마에서도 자연의 풍요를 상징하며 임신한 여인들의 수호신인 플로라와 동일시 되었다. 여러가지 봄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겨울>이다. 1573년. 겨울은 메마른 숲 속에 있는 노인, 혹은 두툼한 옷을 감싸고도 추위에 떨고 있는 노인으로 그려졌다. 인물이 두르고 있는 망토에 작센주의 아우구스투스의 문장이 수놓아져 있다.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가을>이다. 1573년.  가을은 위풍당당한 장년의 남성으로 그려졌다. 이 그림에서 습관적으로 포도주에 취해 있는 인물에 서른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과 과일을 이용해 기괴한 새 얼굴을 부여했다. 인물의 코와 입은 배와 밤이고 귀는 버섯이다. 포도와 옥수수는 곱술머리와 턱수염을 이룬다. 머리의 호박위에는 작은 달팽이가 한마리 있다.

<잠자는 아기 그리스도에게 경배를 드리는 마리아와 세례 요한 (왕관을 쓴 성모) >이다.

조르조 바사리의 <수태고지>다. 1656년.

화가는 미술 관련 저술가 겸 이론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미술가열전>이란 책을 써 로마에서 미술사의 아버지란 칭호를 얻었다. 이 패널화는 토스카나 아레초에 있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의 중앙 제단화로 제작되었다. 바사리는 수태고지를 마리아의 침실로 묘사했고 침대 모서리에서 예수를 잉태한다.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빛나는 구름안에서 마리아를 향해 내려오고 대부분의 옷 등이 하얀색과 붉은 색으로 그려졌으며 천사가 내미는 백합도 하얀색으로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한다.

 

안토니오 캄피의 <수난의 장면>이다.

 

안토니오 다 코레조의 <그리스도와 신비한 결혼식을 올리는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 >이다. 1526년

 

안드레아 델 사르토의 <성가족>이다. 1520년

 

안드레아 델 사르토의 <천사와 함께 있는 성가족>이다.

 

피에트로 바누키의 <성녀 로즈와 성녀 카타리나 그리고 두 천사 사이의 성모와 아기 >이다.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손자와 함께 있는 노인의 초상>이다. 나이 든 노인의 얼굴이 어린아이의 부드러운 피부와 대조를 이룬다. 아이가 노인을 향해 손을 뻗고 있으며 그들은 애정을 가득 담은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따뜻한 붉은색이 이들의 애정 어린 결속을 강조한다. 당시 피렌체의 화가들이 자주 묘사했던 열린 창문 너머의 풍경은 이 작품에서는 차가운 회색으로 그려져 죽음을 앞둔 노인의 여로를 암시한다.

피사넬로의 <젊은 공주의 초상>이다. 1435년. 이탈리아 르네상스 초상화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 받는 이 작품의 모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탈리아 페라라 공국의 지네브라 데스테 공주로 보인다. 모델의 이름이 지네브라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지네프로(노간주나무)를 배경에 잔뜩 그려넣었기 때문이다. '여인'을 그린 최초의 측면 초상화로 추정되는 값진 그림이다.  밝은 색상의 꽃과 나비를 보면 결혼식 초상화로 보이기도 하고 등 뒤 자수의 꽃병은 이탈리아 북부의 권력가였던 에스테 가문의 상징이고 귀족 가문을 상징하는 빨강, 하양, 녹색이 지배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진정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조반니 벨리니의 <성모자>다.

 

안드레아 만테냐의 <마르스와 비너스 (파르나소스 산)>이다.  1497년. 군신인 마르스와 사랑의 여신 비너스가 그리스신들을 다 모아놓고 떠들썩한 파티를 열고 있다. 파르나소스는 뮤즈의 신이 사는 곳으로 예술인들이 영감을 얻는다는 신화 속 장소이자 실제 델포이 근처의 산 이름이기도 하다. 파리에도 몽파르나스가 있어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프란체스코 지우제페 카사노바의 <폭포가 있는 풍경>이다.

안토니오 카라치의 <홍수>이다. 1616년.

프란체스코 비에라비노의 <바이올린이 있는 정물>이다.

로소 피오렌티노의 <피에타>이다. 1530년.

애통한 몸짓과 과할 정도의 붉은 색조의 극적인 작품이다. 몸오랑시의 의뢰로 그려져 그린 속 쿠션에 가문의 문장이 그려져 있다. 비텅해한 ㄴ성모는 팔을 벌려 아들의 십자가형을 재현하고 막달라마리아는 그리스도의 발 아래 무릎을 꿇고 사도 요한이 그리스도의 상체를 받치고 있다. 방사성 촬영 결과에 따르면 화가는 그림을 거꾸로 그릴 생각아었지만 첫 스케치를 새 그림을 그리기 위한 층으로 겹을 만들고 그 위에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그림은 1540년 생을 마감한 화가의 음울한 심적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들라크루아를 비롯한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쳣고 들라크루아가 그린 피에타는 로소 작품의 뛰어난 재창조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