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경(Guatemoc)을 넘어 과테말라로 입국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출발했으나 5시간 정도를 달려서 과테말라 국경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유독 대형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소형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피곤했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국경에 도착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길이 좁은데다가 양쪽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좁은 차로도 곡예운전을 하는 정도였고 높은 길에서 내려올 때는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 참 운전들도 잘했다. 짐을 내려 놓으면서부터 걱정이 앞을 가렸다. 짐을 끌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이다. 공사를 하는 남자들을 쳐다 보며 짐을 부탁할까하고 있는데 눈치를 채고 그 중 한 명이 짐꾼을 데려 왔다. 덕분에 입국수속장까지 편하게 이동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의사소통이 잘 되니 참 재미있다.
<이동 중의 풍경>
<과테말라 국경의 번잡한 모습>
입국수속을 마치고 다시 버스로 이동, 빠나하첼까지 가는데 6시간 정도, 어두워져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빠나하첼은 외국인들의 마을이란 뜻이란다. 옛 인디오의 풍습이 잘 보존되어 있고 수많은 민속품과 가게가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인지 관광지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호텔 내부>
<호텔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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