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과테말라

안티구아로 이동 까뿌치나스 수도원 둘러보기

boriburuuu 2020. 9. 27. 23:05

오늘은 3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해서 1527년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계획도시인 정식명칭은 안티구아 과테말라로 간다. 일행 중에 화장실이 급한 분이 있어 휴게소에 멈췄는데 내외부가 정말 예뻤다.

 

 

<휴게소 내외부의 모습>

 

 

 

 

 

과테말라의 안티구아는  옛 과테말라 왕국의 수도이자 유명한 관광도시여서 기대가 컸다. 17세기에는 중앙아메리카 굴지의 대 도시로 예술과 학문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한 때 인구 7만에 32개의 성당과 18개의 수도원, 5개의 병원과 8개의 학교, 중남미 대륙의 3번째 대학인 산 카를로스 대학이 있었다고 한다. 아구아 화산의 폭발과 1773년의 대 지진으로 파괴될 때까지 200년 동안 과테말라 왕국의 수도였다. 인근에 거대한 4개의 화산이 있고 지금까지 16차례의 지진과 홍수 피해를 입었지만 여전히 예전 수도의 풍모를 갖추고 있고 지금도 시내를 걷다보면 그 때 파괴된 옛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수도를 과테말라 시티로 옮겼다고 한다. 인구는 3만명이지만 매년 관광객이 100만 명 정도 찾는 도시이다. 옛 수도의 영광과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이 그대로 공존하는 곳.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오래된 도시! 골목골목의 모든 옛 정취는 아기자기 하면서 사랑스럽다.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유네스코의 보호를 받고 있다.

우리는 숙소로 먼저 들어갔는데 숙소도 정말 예쁘다. 첫인상은 너무 좋았다.

< 숙소 내외부의 모습>

 

 

 

 

 

 

 

 

 

 

멋진 골목길을 걸어 까뿌치나스 수도원(1736)에 갔는데 많이 훼손된 모습이었지만 3층에 위치한 원형건물의 묵념의 탑을 보고 박물관을 보았는데 한번쯤 볼만한 곳이었다.

<묵념의 탑 -돔의 내부>

 

 

 

 

<박물관에서 바라본 수도사의 방 건물 지붕>

 

밖으로 나와 뒤로 돌아가니 수도사의 방들이 있는 정말 다 허물어져가는 건물이 있었는데 이 건물이 오히려 멋있어서 우리는 한참을 돌아보았다. 그 공간을 보니 그들의 삶이 짐작되기도 하고 ‘종교란 무엇인가’하는 의문도 가지게 되었다.

<수도사의 방을 재현해 놓음>

<수도사의 방 내부>

 

<건물 외관>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에 조각된 수도사와 천사상>

 

 

 

 

 

 

 

 

 

 

 

 

 

 

 

 

 

 

 

 

 

 

 

 

 

 

 

 

 

 

 

 

 

 

 

 

 

 

 

 

 

 

 

 

 

 

 

 

 

 

 

 

 

 

 

 

 

중앙광장장으로 가는 길에도 지진 등으로 다 허물어진 성당 들이 보였다.  과거의 영화는 대단했을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