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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구아 십자가의 언덕, 라마르세유 성당과 수도원박물관

boriburuuu 2020. 9. 27. 23:38

이 날은 살아있는 활화산인 빠까야화산 투어가 있는 날이라 오전은 자유시간이었다.  십자가의 언덕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오래된 돌길과 원색으로 칠해져 있는 집들이 계속 이어져 가는 길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보니 십자가가 보이질 않는다. 길을 잃은 것이다. 방향을 알고 산 위에 있으니 무조건 신 길을 찾아 올라갔다.

 

 

 

 

 

 

한참을 없는 길을 찾아 오르니 이렇게 입산 금지 표시가 되어 있네. 우리가 오르는 길에는 표시가 없어 올라왔으니 할 수 없지.

드디어 십자가의 언덕에 올랐다. 정말 안티구아 시내와 빠까야 화산이 쫙 펼쳐져 있다.   화산의 피해를 많이 입은 안티구아는 바둑판처럼 정리가 잘된 계획 도시의 모습이다.

십자가 자체는 다소 썰렁해 보인다. 삽자가보다는 안티구아의 전망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오르는것 같다.

 

 

 

 

 

 

 

 

사람들이 스페인 말로 위를 가리키며 말을 하는데 산티아고란 말을 알아들었고 위로 올라가보라는 것 같아 올라왔더니 산티아고 장군의 동상이 서 있었다.

 

 

 

 

 

 

 

이 길이 우리가 올라왔어야했던 길이다. 길을 잃어 지름길로 등산을 해버린 것이었다.

 

 

 

하산길에서도 유서 깊은 건축물들을 만났다.

 

 

 

 

 

 

 

 

 

 

 

 

 


내려가다보니 역시 아름다운 건물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허물어져가는 건물 등을 만끽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시간이 아까워 혼자 길을 나섰다. 한참 가다 보니 라 메르세드 교회가 나타났다. 1548에 지어졌고 바로크 양식의 미가 돋보이는 곳인데 지진으로 훼손되어 1855년 보수했다고 하는데 일행 한명을 만났으나 둘다 빈손이어서 사정하니 들여보내 주었다. 성당과 박물관을 둘러보고 시간에 늦을 까봐 달리기를 해서 간신히 성공했다.